대간, 정맥/한남정맥(終)

한남정맥 4구간(양고개-광교산-지지대고개-당고개)

수정신 2013. 10. 6. 23:50

산행일시 : 2013. 10. 05 (토)

산행코스 및 거리 : 양고개(신갈역)-6.1- 상현동 힐스테이APT- 2.1-버들치고개-3-형제봉-2.3-광교산-1.9-백운산-5.5-지지대고개-3.8-

                         이동고개삼거리-3.4-당고개역 // 28.1km(gps)

                        양고개(신갈역)에서 상현동 힐스테이아파트 정문까지 택시로 이동. 도보산행은 22km 

                        힐스테이 아파트 들머리 09:19분 출 - 당고개역(지하철 1호선) 17:32분 착

                        백운산 밑 헹기장에서 자장면집 찾기에 25분 소요(실패)... 지지대고개 자장면 식사 56분 소요(성공)

함께 하신 산우 : 태극권님. 소울메이트님. 나와. 옆지기. 여동생

 

구간 출발점인 양고개에서 상현동 힐스테이 아파트까지는 포장된 도로를 걷는 길이다.

정맥길 능선에 고층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서 마루금은 흔적도 없지만 다음 마루금 입구까지 신호등과 인도를 좌로 우로 돌아가며 찾아가는데 이미 없어져 버린 마루금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굳이 도로를 걷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정맥산행은 목적산행이라고 하나 그 원초적인 목적이 건강을 위한 것임에도 많은 차량들이 내뿜는 공해덩이를 마시며 산길이 아닌 포도를 걷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문이 간다.  

포도라 해도 마루금과 일치한다면 따르겠지만 교량과 하천을 돌고 도는 도심을 걷는 것은 산자분수령의 의미를 잃었거나 위배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서늘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시원스런, 산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이다.

오늘 지나는 산길은 등로가 평이하고 수원의 진산역활을 하고 있는 광교산이나 백운산 등도 고도가 높지 않고 소나무 숲길로 이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것 같다.

청계산 부근의 산행에서 산객들에게 귀동냥으로 많이 들어왔던 광교산.... 조망이나 산세가 멋들어진 산인 줄로 알았다.

나무로 가려져 조망도 없었지만 조망이 트였다 해도 산세가 그리 감탄할 산은 아니었고 조금 지나 백운산의 조망은 수원시를 비롯해 의왕 군포, 멀리 서해바다까지 조망되며 능선의 펼쳐짐을 보여 주었지만 서와 남의 조망은 전혀 볼 수 없는 아스ㅟ움이있었다.

백운산을 내려와 지지대고개부터는 걷는 것 보다 톡톡톡 뛰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은 능선길이다.   

 

힐스테이아파트-백운산-지지대고개-당정역.gpx

 

 

 

 

 

▲ 상현동 힐스테이 아파트 정문을 들어서기 직전에 우측으로 등산로 표지판 있음. 

 

용인 참 거시기하네요. 표지판은 친절하고 근사한데 현 위치 표기는 오ㅙ 안해놓는지... 

 

 

 

▲▼ 버들치고개.... 용인 신봉지구와 경기대학교로 나뉘는 고개  

 

 

 

 

 

 

 

 

 

 

 

 

 

백운산.

 

 

 

 

 

 

 

 

정맥길은 백운산을 거치지 않고 이 표지판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백운산이애 가까운 거리니 들렸다 가는 것이야 좋겠지만 이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백운산에서 바라산 방향으로 빠지기 쉽상이다.

▲▼ 도심을 많이 통과하기에 매시할 곳이 꽤나 있을줄 알고 다들 간식거리만 싸 왔는데 식당을 접할 수 없다.

25분 정도 근접 음식점을 수소문 하다가 포기하고 지지대고개까지 진행한다.

 

 

 

 

 

 지지대고개에 내려서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한참을 걸어가야 횡단보도 신호가 있다.

거리도 만만찮아 지지대고개 정자 부근에서 차량이 신호대기로 잠시 끊기는 틈을 타서 무단 횡단으로 건너간다. 

 

지지대 고개 좌측으로 식당이 있다. 오리불고기 전문점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는다.

주문한지 40여분 지나도 오지 않아 독촉을 하니 포장하고 있단다.

자장면이 도착하여 왜그리 늦느냐 한마디 했더니 특급 불친절로 퉁명스레 "여기만 보고 장사하는 거 아니잖어요!!." ㅎ~

정맥길에서 자장면도 시켜먹고 이게 왠 호사냐...

먹어야 살고, 먹기 우해 사는 사람들은 이 번호로 ... 031- 247-0411 (짱께집) 

 

 

 

 

 경기도에서 한창 선전중인 삼남길인데  길은 좋으나 운치는 없다.

 통 큰 동물 이동통로 ...밑으로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가 지나고 있어 자동차 굉음이 심하다.

 

 의왕시 이동공동묘지... 죽어서도 격차가 있는지... 값어치 좀 나갈 것 같은 비석이 놓여져 있음에도 왠지 협소하고 관리가 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이동 공동묘지는 도로개설 등으로 이설되거나 미상의 묘들을 가매장 한 곳이다.

 멀리 부곡 기차 화물차량기지가 보인다.

 이동고개 삼거리.

 

▲ 고인돌.

 

 알바.!! 산행 말미에 좋은 길이 일사천리로 내려간다. 지형도상에 오름 등고선이 없어 그냥 내리 달렸는데 고도차 1~20m의 미약한 오름이 있었다.

다시 빽하는 일행들... 죄송해유~...ㅠㅠ

 

▲ 이곳부터 좌측 도로 밑 토끼굴을 통과하고 선답자의 정밀 산행기나 gps의 도움 없이는 이어나가기 힘든 도심이 나온다.

▼당정역에서 시작되는 다음 구간도 시내도로를 약 3km 진행후에 산으로 들어가고 잠시 후 다시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3km 또 걸어야 한다.   

▲ 당정역 앞의 느티나무 고목.

 

당정역에서 수원행 전철을 타고 수원역 건너편에서 모란행 2007번 좌석버스를 타니 모란까지 한시간이 채 안 걸린다.(\2,000)

힐스테이아파트-백운산-지지대고개-당정역.gpx
0.4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