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 9. 21(토)
산행코스 및 거리 : 용인대입구-하고개-부아산-성산휴게소(42번국도)-멱조고개-석성산-할미성-구성ic교-아자치고개-양고개. 23.7km
용인대입구 08:54 출 - 양고개 17:46 착
함께 하신 산우 : 태극권님 소울메이트님.
서울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척 더운 날씨.
조석으론 쌀쌀한 가을더위는 더위를 느끼지 못하게 상큼한 공기로 마취시키고 사람을 탈진상태로 만들었다.
새벽의 서늘한 공기로 얼음물 1.5 리터를 가지고 갔는데 소울메이트님은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달랑 1리터만 가지고 왔다.
5km지점 42번 국도상의 성산주유소에서 물보충을 하고 마성 T.G에서 물보충, 향린동산 임도의 노상수도에서 물보충..., 한여름 보다 더 마신 것 같다.
하고개에서 부아산까지는 그냥 오르기만 하는 외길이라 지도나 gps의 도움 없이도 잘 진행했다.
부아산을 지나면서부터 잘게 잘게 휘어지는 곳이 많고 휘어지는 곳마다 밟은 흔적이 뚜렸하고 그 흔하던 표지기도 보이지 않는다.
마루금은 주변의 참나무 숲으로 살필수 없었고 gps를 보니 무엇에 잘못 텃치가 되었는지 먹통이다.
한남정맥의 길찾기는 도시개발로 인한 어려움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개발되지 않은 맥길도 아리송한 곳들이 많다.
독도에 능하다 해도 숲이 우거져 내 위치를 쉽게 알 수 없으니 gps를 휴대하거나 꼼꼼한 선답자의 산행기를 세밀히 익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
용인대 정문앞에서 08:30에 모이기로
▲▼ 하고개 들머리. 풀잎이 이슬에 젖어 잠깐 사이에 바짓가랑이와 등산화가 푹 젖는다.
윗고등골.
역삼동이 여기에도.... 차량 통행이 무척 많고 내리 쏘는 길이다.우측으로 내려갔다 돌아 오려니 멀고...해서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는다
주유소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파란색 원 정맥길을 버리고 선답자가 갔다는 주유소 뒷편의 길을 따르는데 잡풀을 헤치고 땅심약한 경사에 미끄러지며 정맥길에 붙는데 시간소비가 좀 더하다. 다시 간다면 파란선 정맥길로 올라 가련다.
좌측으로 오르다 바로 우측 숲으로 접어들어 가다가 젊은 남녀에게 석성산을 물어보니 위로 더 가라해서 올라가니 군부대가 막고 있다. 빽!!!
기시키... 모르면 모른다 할 것이지 아는척 하구 g랄...
잘 못 들어왔나? 선답자들의 사진에는 터키 참전용사비가 보이던데 굴다리를 빠지니 마성톨게이트가 나온다.
멀리서 보고 호루라기 불면서 우측으로 나가라는데... 나가면... 어쩌라구... 우린 좌측의 할미성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결국 에스코트 받으며 게이트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좌측 본건물 뒤로 할미산 등산로로 오른다.
벽면에 수도꼭지가 있어 물보충 하고...
할미성
▲ 할미산성을 지나 길게 가다보면 좌측으로 시멘트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에도 수도꼭지가... 흐믓...
머리를 감고 상의를 빨아입고 잠시 호사를 누리고 간다
타넘고
이 부분에서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할지... 네이버 블로그 푸르나님의 산행기를 보면 아주 아주 세세하게 올려 놓았던데...
그 분은 달리듯 산행을 하면서 어찌 그리도 세세히 찍었는지 경외감이... ^^
▲ 우측 멀리 석성산과 좌측으로 할미산이 보인다.
어정고개.... 새마을 운동의 3대정신. 자조.근면 협동. 갑자기 옛날생각이 떠오르며 생소함과 추억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곳부터 좌축으로 살짝 들어가 철망으로 따라 한동안 평탄한 길을 가면서 아주 평탄한 길을 이어가면서 가면서...
아파트와 수원cc 사잇길을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걸어간다. 산길이 아닌 도시. 신호등과 횡단보도와 보도블럭 인도를 걸으며 ..이것도 맥길인가?
양고개를 바라보며 150m 전에서 음식점을 찾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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