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 7. 20(토)
산행코스및 거리 : 칠장사-1.2-칠장산-0.8-관해봉-2.4-도덕산-2.5-죽산만남의광장휴게소-1.4-삼죽면사무소-3.9-국사봉-2.7-가현고개-3.4-달기봉-2-구봉산-4.5-두창리고개 24.8(gps거리, 알바300m+국사봉 왕복 포함)
칠장사 08:55 출 - 두창리고개 17:45 착
태극권님과 쏘울메이트님과 함께 셋이서 폭염주의보 속에 첫 구간을 떠납니다.
각자 사는 곳이 달라 죽산 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는데 소울메이트님은 가장 먼 의정부에서 첫 전철을 타고옵니다.
08:30분 쏠메이트님 도착과 동시에 택시를 타고 칠장사로...
칠장사에서 칠장산을 오르는 약 1km의 경사를 오르는데 숨이 막힘니다.
자분자분 오르지만 초장부터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과연 이 더위에 24km를 걸을 수 있을까? 나약한 마음이 살며시 들어오지만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 두 곳이나 있고 죽산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이른 점심을 힘나게 먹을수 있다는 것에 힘을 냅니다.
산행을 마쳤으니 얘기지만 오늘 식수보충 할 두 곳이 없었다면 깨구락지 될 뻔 했습니다.
가끔 보면 한남정맥은 훼손이 되어 있어 정맥산행의 의미가 없다며 중간 중간의 명망있는 산과 김포의 문수산 만으로 한남정맥을 끝낸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첫 구간을 맛 본 나로서는 아직 공감이 안가지만 정맥 길로서 의미가 없다는 그 이유도 왜 의미가 없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한남정맥을 가보려 합니다.
미지를 맛본다는 것은은 설레는 것, 마루금을 걷는 것은 내가 숨쉬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
마루금에서 바라보는 인간세는 작고 허무해 보이는 것
오름은 힘들어서 싫지만 내림은 오름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더욱 싫은 것.
그저 오름도 조금만, 내림도 조금만 그렇게 평탄한 길을 걷고 싶은 것.
이 것이 나의 소망입니다.
칠장사
▲ 동행1. 태극권님... 칠순을 넘기신 분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아기피부처럼 윤이 흐릅니다.
▼ 동행2. 쏘울메이트님... 술 담배를 즐기신 탓인지 벌써 가슴팍이 땀으로.. ㅎㅎ
▲ 칠장산 헬기장에서 북서쪽 조망.과 ▼ 북동동 방향의 조망
▲ 38번 국도변의 죽산휴게소가 보입니다. 휴게소에는 등산복 매장, 순대국집, 청국장,돼지불백식당이 있는데 순대국집은 문을 닫았네요.
10시가 채 안된 시간에 청국장백반으로 이른 식사와 물보충을 하며 30여분 쉬었다 갑니다. 정맥길은 식당건물 화장실옆으로 올라갑니다.
사
▲▼ 삼죽면사무소를 나와 우측으로 60m 올라 삼거리에서 용인.원삼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400m도로를 따라 갑니다.
▲ 가는 중에 노인회관도 지나고 ▼ 아래 보이는 뜨락가든에서 좌측 시멘트임도로 들어갑니다(그냥 70번 지방도를 따라 걸어도 가현치가 나옵니다.)
폐도로를 따라
▲ 무슨조화 일까요?
이 위치가 지형도상의 뒷산과 일치하고 지형도에도 뒷산이 271.6m로 표기되어 있는데 제 gps상의 고도는 340m 찍힙니다.
등고선은 341m 입니다.
▲▼ 국사봉.... 정맥길에서 100여m 비껴 있습니다.
▲▼ 가현고개...공원묘지 진출입로 표지판 뒤로 들머리.
가현치에서 약 100m를 오르면 천주교 공원묘지가 나옵니다.
▲▼물보충을 하기위해 능선을 따르지 않고 천주교 공원묘지로 들어가 물보충과 20여분 휴식을 취하고 공원을 통과하여 정맥길에 붙습니다.
용인시의 이정표는 등로안내는 잘되어 있는데 현 위치를 표시해놓지 않았습니다.
▲▼ 달기봉
▲▼ 469봉 삼각점
▲구봉산과 ▼ 지면위의 데크위 표시된 삼각점.
▲ 구봉산 서방향 자락의 태영cc와 동▼ 방향의 용인 문화동산
하산길은 언제나 길고 지루합니다.
▲ (퍼온사진) 봉우리 같지 않은 봉우리인 259m봉을 내려서며 보이는 위의 이정표에 매봉재(두창리)↓0.1km, 문수봉 8.7km로 적혀있습니다.
정맥길은 계속가면 문수봉으로 이어지지만 우리가 내려설 곳은 두창리 고개입니다.
두창리고개를 매봉재라고도 부른다 하여 이제 다 왔구나 하고 지나온 길과 같은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100m 이상을 내려왔는데 도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와 자세히 보니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좌측으로 들어서면서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산딸기나무가 길을 덮은 가시밭길 입니다.
헤치고 나가는데 여간 고역스럽지 않습니다. 동절기에도 선등자가 없으면 여기저기 다 긇힐 것 같습니다.
산딸기 가시덤불을 헤치고 길 없는 길을 찾아 갑니다.
울 세명이 헤치며 간 길은 일주일 후면 다시 자취를 감출 것 같습니다.
100여m를 헤치고 가는데 10분이나 소요됩니다.
두창리고개에서 백암택시로 ..백암순대국에 소주한잔 마시고 남부터미널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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