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설악산 23

한계령에서 서북능선타고 남교리로...

2022년 08월 06일(토). 신사산악회(금무) 코스 : 한계령-귀때기청봉-작은귀때기청봉-대승령- 안산-십이선녀탕-남교리. 한계령에서 03:00 산행시작, 등로는 물이 질퍽한 정도로 젖어있고 사방이 안개에 묻혀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지윤뉨과 영수님은 대청방향으로, 나는 귀청으로 들어서는데 초입은 수풀이 우거진데다 안개로 자욱하여 등로가 희미하다. 오리무중 같은 등로를 걷다보니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려 같이 가면 외롭지 않겠다 생각하고 걷는데 어느 순간 불빛이 사라지고 인기척이 없어 발걸음 멈추고보니 내가 알바중이었다. 되돌아 나가 한참을 가다 너덜이 시작되는 곳에서 다시 만나 동행을 하는데 짙은 안개의 어둠속에서 렌턴빛이 산란되어 너덜길 오름에서 갈짓자로 길찾으며 귀청까지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귀청에..

山/설악산 2022.08.08

내토 친구들과 공룡능선

2020년 10월 16일(금요무박) 코스 : 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신선대-설악탐방지원센터 고향친구들과 함께 한 설악산행 오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전국에서 다 모인듯 대형버스가 줄지어 섰고 들머리 입구부터 장사진이다. 초입부터 제자리걸음 하듯 정체되는데 아예 제자리 서 있기를 여러차례 반복하는데 그 풍경이 반딧불이 향연처럼 아름답기도 하다. 이렇게 3~40여분 정체되다가 등ㄹ가 뚫리지만 이후로도 횡길없는 곳에서는 수시로 지체되기를 반복한다. 공룡의 아름다움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터인데 그 중 1275봉에서 360도 돌아보는 설악의 모습은 가슴을 벅차게 한다. 단풍은 볼 수 없었지만 신선대의 눈이 시리도록 맑은 에메럴드빛 계곡물에 가슴이 시려온다.

山/설악산 2020.10.21

한계령-대청-공룡-오세암-백담사

2020년 8월 29일 신사산악회 금요무박과 토요무박 설악산행은 매 주 공지가 뜨는 것인데 친구 K가 문득 가자고 하여 계획에 없이 산행에 나선다. 한계령 들머리부터 끝청 오르기까지 꾸준히 비가 내렸고 몸은 비가 아닌 땀으로 흠뻑 젖었다. 끝청을 지나 대청봉까지도 우의를 벗어도 될 만큼 은근한 비가 내렸지만 젖은 몸의 추위때문에 우의를 걸친채 대청봉을 왕복하였다. 희운각은 공사중.. 라면을 끓여 먹고 1시간여 쉬었다 간다. 대청봉에서 만나 신선대에서 일탈님의 사진.. 노인봉에서 본 범봉 오세암 오세암 만경대에서 내려다 본 가야동계곡

山/설악산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