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06일(토). 신사산악회(금무) 코스 : 한계령-귀때기청봉-작은귀때기청봉-대승령- 안산-십이선녀탕-남교리. 한계령에서 03:00 산행시작, 등로는 물이 질퍽한 정도로 젖어있고 사방이 안개에 묻혀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지윤뉨과 영수님은 대청방향으로, 나는 귀청으로 들어서는데 초입은 수풀이 우거진데다 안개로 자욱하여 등로가 희미하다. 오리무중 같은 등로를 걷다보니 뒤에서 발자국소리가 들려 같이 가면 외롭지 않겠다 생각하고 걷는데 어느 순간 불빛이 사라지고 인기척이 없어 발걸음 멈추고보니 내가 알바중이었다. 되돌아 나가 한참을 가다 너덜이 시작되는 곳에서 다시 만나 동행을 하는데 짙은 안개의 어둠속에서 렌턴빛이 산란되어 너덜길 오름에서 갈짓자로 길찾으며 귀청까지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귀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