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금남호남정맥(終)

금호남정맥 5구간(강정골래~주화산모래재)

수정신 2012. 10. 6. 11:10

 

산행일시 : 2012년 10월 4일(목)

산행구간 및 거리 : 강정골재(활인동치) - 4.7- 부귀산 -7.5- 오룡고개 -5.2- 주화산 -1.1- 모래재

                            잠깐씩의 알바 합 600여m포함 18.5km 

 

9정맥 중에서 가장 길이가 짧은 금남호남정맥을 마친다.

험한 길은 없었으나 오르내림이 그리 쉽지도 않았던 산길

봉우리를 이어주는 안부나 도로와 만나는 재와 마을들 대부분이 고도가 높았고 무진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기와 풍경이 좋았다.

전체적인 고도가 크게 높지도 낮지도 않으면서 짧지만 힘들었던....정맥은 정맥이었다.

호남정맥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이론이 많아 존재가 위태로운 불쌍한 금남호남정맥

그 이유가 장수군과 진안군 두 지역에만 걸쳐있는 단거리에 두 지역 모두가 호남지역 이라는것.

바티칸공화국이 작다고 한 존재가 아니던가?

 

정맥을 다 돌아보진 못했지만 정맥길이 아름다울줄은 몰랐다.

백두길과 이제껏 맛 본 정맥길은 수행길처럼 여기며 걸었었다.

곳곳에 성이랄것도 없는 작은 성들이 무너진 돌무더기로 살아 숨쉬는 백제의 숨결과 좌우로 펼쳐진 산과 마을의 조화는 이곳에서 둥지를 틀고 싶다는 아늑하고 평온함을 안겨주었고 결코 쉽지않은 산세임에도 걷는 내내 주위의 아름다운 조망을 가리지도 않았다.

지도를 보지 않고는 지나온 길을 알 수 없었던 길과는 달리 한고개 넘나들어 봉우리에 올라 뒤돌아 보면 내 지나온 길을 뚜렸이 보여준 금호남이 정말 좋았다.

지리산에서 덕유산까지 백두대간 줄기를 한눈에 보여주고 금강발원지 뜸봉샘과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을 품고있는 금호남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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