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금남호남정맥(終)

금호남정맥 3구간 (차고개~신광재)

수정신 2012. 9. 21. 23:05

 

산행일자 : 2012년 9월 20일(목)

산행코스 및 거리 : 차고개-3-팔공산(1,140m) -4.8-천산대미봉(1,070m) -2.6-삿갓봉(1,134m) -3.1-시루봉(1,147m) -1.8-신광재  15.3km

                          차고개 10:30분 출 - 신광재 16:45분 착

 

깊고 푸르른 하늘에 구름은 보기 좋은 만큼의 높이에 떠 있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공기는 무취라고 하지만 공기내음이 이렇게 신선할 줄이야. 폐부가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이다.

 

강원도나 긴 정맥에만 높은 산들이 포진하고 있는 줄로 알았다.

짧은 정맥에는 그 줄기를 대표하는 고산은 한두개 정도인 줄 알았다.

정맥중에서 가장 짧은 거리의 금호남정맥. 최고봉인 장안산을 지나면 얕은 산군들만 오르내릴 줄 알았다.

크게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1,000m 이상되는 여섯개의 봉우리를 이어주는 능선길 안부에는 억새가 은빛을 내며 반겨주었고

올라서는 봉우리마다 시야를 가리지 않고 탁 트인 조망과 꿈틀거리는 능선을 보여 주었다.  

정맥 능선길 좌우로 가지친 산줄기 구석 구석에는 마을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고 넉넉한 들판을 넘어 그 멀리로 산들이 첩첩이 겹쳐져

보는 눈이 편안했고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 같았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동으로 가지쳐 나온 금호남정맥 줄기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구간이었다.

 

금호남3구간.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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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개 들머리.... 이 지역의 이정표 거리표시는 전체적으로 잘못되어 있다. 팔공산까지는 3km 

들머리 접어들어 바로 임도를 만나는데 임도를 만나면 바로 능선길로 올라야 한다.

우리는 잠시 임도를 따르다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길로 오른다.

▲▼▼합미성. 백제의 천년 역사를 지닌 성인데 짚신신고 돌을 쌓았을 옛인들의 땀방울이 느껴지는 듯..

 

 

 

 ▲대구의 팔공산이 아닌 팔공산.

 

 

장수군이 자그맣게 ...

 

 

 

 

 

 

 

 

gps상 정맥길은 서구이재로 내려서는데 서구이재로 내려가면 도로를 따라 다시 올라와야 한다.

와룡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간다.

 

▲천산대미봉. 좌측으로 섬진강 발원지 대미샘이 있지만 홀로산행이 아닌 관계로 그냥 지나친다.

 

 ▲▼▼ 오계재

 

 

 

 

 

 

 

 

 

 

 

 

 

홍두깨재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무수히 많은 표지기가 보이는데 정맥길은 직진이다. 정맥 표지기는 한 두개 정도만 달려 있다.

 

 

 

 

고냉지 밭이 있는 신광재에 내려서서 지나온 시루봉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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