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여행

[스크랩] 제주투어후기(3-4부)...

수정신 2007. 3. 9. 13:17

제주투어 4일차이자 제주를 떠나 목포로 다시 와야 하는 날입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가고자 하는 곳을 모두 들리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알차고 쏠쏠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오후 5시30분에 훼리에 승선하여 목포에 10시50분에 도착... 홍어회/국에 소주를 한잔하고

하루를 모텔에서 보낸후 다음날 아침 09:30분경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역경이 서울도착 직전에 있을 줄이야 생각을 못했지요...

그러나 모든 것을 다 극복하고 무사히 투어를 마치고 나니 지난 몇 일이

꿈결속에 지나가 버린 것 같습니다...

 

나중에 꼭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실로 오랫만에 보는 파란하늘.... 제주도 정상을 덮은 흰 구름... 정말 제주도 다운 풍경이지요..

중문에서 서귀포 쪽으로 가는 길에서 본 한라산입니다... 그러나 그 것도 잠깐.. 다시 날씨는

나빠지더군요...헐

 

 

 

 

여기는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인데...에메럴드 빛 바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뒷 쪽에는 대형

리조트가 신축되고 있더군요...

 

 

너무도 맑은 제주 바닷물...

 

 

 

여기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섭지코지 해안입니다.. 역시 입구에는 대규모

리조트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유명해지면 자연을 훼손하는 일들이

반드시 벌어지더군요...

 

실제 촬영당시 성당 건물은 태풍에 날라가 버리고 새로 지은 관광용 성당입니다..

앗! 군고구마 장사가 선그라스를 꼇네요...

 

만두님의 포즈... 멋있지 않습니까?  ㅋㅋ

 

섭지코지 관광을 마칠무렵 구름이 많아지면서 바람은 더욱 거세어 지고 있었습니다... 섭지코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입니다...

 

 

해안도로를 타고 도착하니 그래도 소수의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일본 단체 관광객들도

있고... 그냥 사진만 찍고 자리를 떳습니다.(성산일출봉은 과거에 여러번 올라가 본데다가, 체력이

달려서 포기) 

 

성산일출봉에서 제주쪽을 올라가는 해안도로가 정말 볼만했습니다... 물도 맑고 경치도 좋고...

역시 바람도 기록적입니다..

 

 

해안 바로 옆에 자리잡은 제주도식 묘지 입니다... 봉문마다 돌로 담을 쌓아 놓은 것이 매우 이색적입니다.

 

 

여기가 마지막으로 들른 공식적인 투어지입니다... 비자림 군락지인데....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 것은 오렌지와 감귤을 접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한라봉인데.... 택배로 집에 보냈습니다..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을 달랑 한 박스의 한라봉으로 보상하려고 한 겁니다...뻔뻔하게도..

 

 

 

 

그 동안 고생한 애마... 무거운 주인 만나 고생많았다....

 

 

목포에서 서울집까지 꼬박 12시간 걸렸습니다....

목포-장성까지는 약간의 눈발과 젖은 도로때문에 조금 고생했었지만, 평택까지는 그런대로 맑고 화창

함 속에서 고속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택부터 서울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 줄이야

전혀 생각을 못했지요... 함박눈과 진눈깨비 그리고 젖은 도로, 막히는 길... 정말 최악의 상황이 내앞에

펼쳐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박눈을 맞으며 판교-세곡동 길을 가다가 소변이 너무 급해서 바이크를

길가에 세우고 볼일을 본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4박5일간의 제주투어는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나중에 제주투어의 기회가 또 다시 주어진다면

이번에 경험한 모든 것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길고 지루한 후기를

보시느라 수고했습니다..

(더 좋고 재미있는 사진은 만두님 카메라에 담겨있는데... 기회가 되면 추가적으로 사지을 올려

 보겠습니다..)

출처 : 밀바이크의 모터라이프
글쓴이 : 밀바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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