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천등지맥(終)

천등지맥2終(녹재-옥녀봉-오청산-다릿재)

수정신 2020. 2. 14. 14:59

2020년 02월 13일(목)

코스 : 녹재-1.2-옥녀봉-1.5시루봉-1.8-강승갱이재-3.8-오청산(657m)-5-다릿재.// 13.2km(3:47)


천등지맥2(녹재-오청산-다릿재0).gpx

시산제산행을 위해 남겨둔 구간(녹재-오청산-다릿재)이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시산제는 연기되고 예정대로 산행은 시산제 없이 진행된다.

산행들머리인 녹재에 도착하니 새벽까지 내린 비의 영향인지 안개가 가득하다.

옥녀봉으로 오르는 접속구간은 오늘 산행에서 가장 길고 가파른 오름인데 등로까지 미끄러워 자꾸 힘이 밀리는 상황이다.

옥녀봉에 접속하면 이후로 큰 오름은 없지만 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빨래판 등로인데 여기에 비로 인한 미끄러움이 가세되어 더욱 힘든 구간으로 느껴지게 한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좌측으로 박달재로 이어지는 백운산과 주론산 능선의 조망이 좋았겠지만 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좌우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담주부턴 고흥지맥으로 go~~. 이어 남녘의 지맥들을 돌다가 가을쯤 되어야 근교로 돌아올 것 같다.






▲▼ 08:46. 녹재


09:13. 마루금에 접속 1.2km


▲0913.원주시의 옥녀봉(778m)과

▲09:14. 제천시(702m)의 옥녀봉.. 나의 고도계에 705m로 찍히는걸 보면 제천시 표시가 맞는것 같다. 


09:28. 시루봉

시루봉에서...




▲▼10:15. 강승갱이봉???


▲▼10:29. 678.5m봉과 삼각점


▲678.5m봉의 작은 돌탑

10:41.. 632m 무명봉에 올랐다. 우측으로 질러가는 길이 보였는데 괜히 올라왔다. 

오청산이 보인다. 저곳까지 여러 잔봉을 거친다.


오청산이 다가오면 멋진 송림숲이 이어지는데 노송치고 온전한 소나무가 없다. 




11:20. 오청산




11:43. 636m 작은 무명봉을 내려오면 만나는 음택.. 이곳에서 다릿재까지 3.6km를 더 가야한다.

산우님들은 이제 내리막막 남았다고 즐거워하지만 봉우리 두어개를 또 넘어야 한다.


12:31. 멀리 천등산이 뿌옇게 보이고 2분후 다릿재에 내려선다.

12:33. 다릿재 충주방향

다릿재 제천방향.

다릿재는 제천을 비롯 영주 단양,영월,태백등 영동방향에서 충주나 청주로 가는 유일한 도로다.

충북선 기차가 있기는 하나 운행횟수도 뜸하고 단선이라 연착은 기본이다.

제천군 백운면과 충주시 산척면을 잇는 고갯길인데 편고 2차선의 좁은 도로라 예전엔 시멘트를 싣은 대형차량등 저속차량이 많았기에 고개를 넘을때까지 매연을 맡으며 엉금엉금 기어가던 길이었다.

오늘은 하산후 귀경때까지 한 대의 차량도 통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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