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천등지맥(終)

천등지맥1(천은사-십자봉-옥녀봉-녹재)

수정신 2020. 1. 16. 21:28

2020년 01월 16일(목) 새마포산악회

코스 : 천은사정류장-천등지맥분기점(967.5m)-십자봉(983.3m)-뒷산(745m)-배재고개-△633.1m-옥녀봉(719m)-녹재(원주 귀래면,충주 엄정면).//12.5km(3:40)

※한강-영월-백운-천등지맥


·영하 8도의 날씨

속 런닝에 바람막이까지 걸치고 산행에 오르는데 상당히 빡센 경사길에 죽을둥 살둥 올랐어도 땀이 흐르지 않는 추운 날씨다.


·천은사에서 계곡을 따라 우측으로 길게 도는 등로를 버리고 직등하는 길을 선택하였다가 길도 없고 눈쌓인 낙엽에 너덜경에 경사도도 얼마나 가파른지 쌩고생하고 등로에 접속하고 보니  우측 계곡으로 길게 돌아오른 산우님들은 이미 지나간지 오래되었다.

조금 빠르게 질러가려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시간도 허비하고... 산길은 역시 정석대로 올라야 된다는 것을 망각한 한심한... ㅉ ㅉ 


·배재에서 옥녀봉 오르는 등로는 쌓인 눈으로 다리 힘은 더 들어가고 지형도상 등고선과도 다르게 3단치기로 올라야 하는 힘겨운 길이었다. 


천등지맥 이란.(한강기맥-영월지맥-백운지맥-천등지맥)

한강기맥의 <삼계봉>에서 분기한 영월지맥이 치악산 <남대봉>에서 갈라지면서 백운지맥을 만들고 백운지맥은 치악재(가리파재)를 지나며 벼락바위봉에 올라섰다가 서진을 계속하며 백운지맥의 주봉인 해발 1,086m<백운산>을 지나 오두재를 거쳐 934봉에서 세갈래로 갈린다.

한줄기는 북으로 뻗어면서 큰양안치를 지나 덕고산과 명봉산으로 이어지며, 또 한줄기는 남쪽으로 500m 더 뻗어나가다 가십자봉(967m)에서 서쪽으로 동막봉과 작은양안치를 지나  미륵산으로 맥을 형성하는 백운지맥이다.

하지만 가십자봉에서 백운지맥과 갈라져 남진하는 능선이 또 하나 있는데 

이 맥이 이른 바 <천등지맥>이다. 천등지맥은 십자봉(982m)을 지나 966봉에서 남동쪽으로 

삼봉산(909m)을 분가시키고, 뒷산을 거쳐 배재에서 숨을 고른 후 옥녀봉(714m)을 들어 올린 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시루봉(734m)과 오청산을 만나고 다시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릿재를 지나 천등산(807m), 인등산(667m), 지등산(585m), 관모봉(000m), 부대산(626m), 

  주봉산을 지나 42.5Km의 맥을 형성하며 충주호로 그 여맥을 가라 앉히게 된다





08:40. 천은사 입구



09:44. 능선에 접속


09:45 동막봉. 천등지맥분기점



10:10. 십자봉







10:51

배재고개를 내려서며..


▲▼11:09. 배재고개.. 이곳부터 옥녀봉 오름길은 매우 가파르고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11:23. 632.4m봉


11:50. 드디어 옥녀봉.. 이곳에서 우측의 녹재로 하산한다.




12:15. 녹재. 모처럼 해 있을때 집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