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3일(화) 만산동호회)
코스 : 덕산재-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삼도봉-해인리 // 16.81km(4:32)
이번 대간길은 육십령에서 남덕유산을 지나 월성재에서 황점마을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육십령과 황점마을 코스, 안성에서 동엽령 오르는 코스, 빼재로 내려가는 코스가 12/15일까지 국공 산불방지기간에 묶여있어 덕유산 구간을 건너뛰게 되었다.
올 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청 예보가 빗나가지 않아 덕산재에 내려서니 강한 바람과 추위가 매섭다.
바람막이를 걸치고 산에 오르는데 볼떼기나 귓불이 시린 것은 물론 눈두덩이까지 시려온다.
어느 굽이를 돌아서면 바람 한 점 없이 따스하고 고요한데 한 모퉁 돌아들면 바람이 매섭게 몰아 때린다.
백수리산을 오르며 보이기 시작한 눈이 삼도봉으로 갈수록 점점 많아져 내림길에 매우 조심하며 걷는다.
삼도봉.. 여러차례 올랐지만 적막감 풍기기는 처음이다.
삼도봉을 내려서며 물한리와 해인리로 갈리는 안부까지 계단을 덮은 깊은 눈에 걸음이 지체된다.
안부에서 해인리로 내려서는 급경사 길은 눈 녹은 물인지 바닥이 검은 찰흙이 곤죽이 되어 기름을 발라놓은 듯 매우 미끄럽고 잔돌 너덜지대라 두번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산행후 모두들 바람과 추위에 씻지 못하고 옷만 갈아입고 상경한다.
백두대간 삼도봉
09:56. 덕산재.. 내려서면서 한겨울 싸늘한 냉기가 살 속으로 파고든다.
▲▼10:50. 853m봉 삼각점봉.. 백두대간 18차 종주중인 아름다운 강산님 15차 시그널이 반갑다.
▲▼11:10. 부항령
▲▼▼11:46. 백수리산. 찬 바람이 매서워 잠깐 장갑을 벗으니 손이 곱다.
▲백수리산에서 본 민주지산과 삼도봉
▲대덕산과 덕유산을 뒤돌아 본다.
▲덕유산이 구름에 쌓여 있고..
▲▼12:35. 박석산?과 삼각점./ 지도에는 없는 산이름
▲▼백두대간 18차 종주중인 "아름다운 강산"님이 담아주신 사진. 몹시 추워 곧바로 발걸음을 옮긴다.
13:27. 삼도봉.. 전북 무주군/ 경북 금릉군/ 충북 영동군
▲14:20. 해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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