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6. 02. 09(화) 설날 이튿날
산행코스 : 광교산-형제봉-백운산- 바라산-우담산-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매봉-옥녀봉-양재화물터미널/23.7km /8:00소요(이수봉1시간 포함)
설날 연휴에 옆지기와 광청종주를 다녀온다.
종주라 하면 한 산의 가장 길게 이어진 등로를 횡단한다거나 여러 산을 이어서 가장 길게 횡단하는 것인데 종주라 하니 우선 듣기에 거창하니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그러나 광청은 일반적인 장거리 무박산행 정도인데다 도심에 위치하고 등로도 공원수준으로 잘 나 있고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기에 그리 지루하지도 않다.
성남 모란시장에서 수원행 2007번 시외외버스를 타고 수원공설운동장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경기대학교 후문이요" 하니 고개를 갸우뚱 "반딧불이화장실"하니 바로 아 예~하신다. 반딧불이화장실이 전국 제일의 화장실이라는 설명이다. 들어가 보니 별 특이한것 없던데..(\4,200)
반딧불이화장실에서 단도리하고 09:10분 출발... 연휴 이른 시간이라 산객들이 드문드문하다.
형제봉오르는 계단길이 약간의 경사가 있을뿐 등로는 광교산까지는 원만하고, 바라산 우담산 약간의 오름이 있지만 힘들지 않게 하오고개까지 이어진다.
하오고개에서 청계산군으로 접어들며 국사봉이 고개들어 올려다보이는데 보는 것처럼 가파르지는 않다. 1.5km에 고도 300정도
들머리에서 이수봉까지 16.5km. 4시간 50분 소요되었다.
그런데 이수봉에서 1시간 동안 포로로 잡힌다.
이수봉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곧바로 슬며시 통과하려 했지만 이수봉에서 산점장사하는 풍이와 마루에게 발각되어 막걸리 네사발에 듕국 소주에 오뎅에 커피에..등등 먹으며 잠시 눌러 앉는데 잠시란 시간이 1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린다.
양재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 정류장에서 버스(441, 11-3, 917)를 타고 한 정거장, 양재시민의숲역에서- (신분당선)정자역-모란역으로 귀가한다.
광교산(光敎山)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와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일부에 속해있는 산으로, 한남정맥에 속해있으며 한남정맥의 최고봉으로 정상은 시루봉(푯대봉: 582m)이다.
본래 이름은 광악산(光嶽山)이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이 산 행궁에 머무를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름을 보고 부처가 가르침을 내린다 하여 광교(光敎)라 하였다고 전한다. 서봉산(瑞峯山)이라고도 한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있어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정상부는 완만하게 서쪽의 백운산으로 이어진다.
설경이 빼어나 광교적설(光敎積雪)로 불리는 수원8경의 하나이며 수원의 진산이자 한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백운산(白雲山)
경기도 의왕시·수원시·용인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남정맥에 속해있으며 높이는 해발 567m이다.
동쪽으로는 완만한 주능선을 따라 광교산으로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바라산·청계산으로 이어진다.
산 밑에는 유원지로 유명한 백운호수가 있어 연계산행지로도 인기가 많다.
바라산
일명 발아산(鉢娥山) 또는 망산(望山)이라고도 한다.
식기를 뜻하는 바루(발우), 바리때를 엎어 놓은 것 같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며, 망산은 바라다(망: 望)의 훈차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높이는 428m로 백운산, 광교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담산(발화산)
발화산 또는 425봉, 석운봉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425m로 하오고개에서 시작되며, 바라산과 연결되어 있다.
본래 발화산으로 부르던 산인데, 제대로 된 산이름이 없다고 잘못 알려져, 한 산악회에서 쉼터 근처 소나무에 우담산이라 작은 푯말을 걸어둔 이후로 우담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남쪽의 바라산과 연계하여 '우담바라'에서 착안된 이름이다.
청계산(淸溪山)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의왕시·성남시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한남정맥의 지맥인 관악지맥에 속에 있으며 정상은 망경대(望景臺: 618m)이다.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 불리웠다고 하며, 푸른용이 승천한 전설이 전해져 청룡산(靑龍山)이라고도 하였다고 전한다.
청룡산이란 명칭은 옛 과천의 진산인 관악산의 좌측에 위치하여 풍수지리상 좌청룡에 해당한다하여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하며, 이색의 기문에 '청계사가 청룡산 밑에 있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청계사가 세워진 이후부터 청계산으로 불리운 것으로 짐작된다.
국사봉·석기봉·옥녀봉·매봉·이수봉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계곡이 깊다. 관악산과 더불어 서울을 지키는 좌청룡 우백호의 명산이다.
■ 구분: 인기명산 100(청계산, 광교산) / 블랙야크명산100(청계산) / 인기명산300(백운산, 바라산)
1)광교산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주는 산이란 뜻...
2) 백운산은 흰구름이 걸리는 산...
3) 바라산은 고려의 신하가 망해버린 고려의 수도인 개성을 바라보며 통곡하였다는 산...
4) 우담산은 425봉의 다른 이름...
5) 청계산은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산이란 뜻....
6) 청계산 국사봉은 고려가 멸망하자 청계산에 은거하던 충신 조윤이 여기에 올라 나라를 생각하던 봉우리...
7) 청계산 이수봉은 연산군 때의 학자인 정여창이 무오사화를 예견하고 미리 청계산에 들어가 이 봉우리에 몰래 숨어 지내면서 두 번이나 생명을 건졌다는 산...
09:10 경기대후문 반딧불이화장실
광교저수지흫 둘러보고 산행에 오른다.
09:50. 형제봉
10:15. 종루봉. 들머리에서 4.7km거리이다.
ㄱㅏ운데 벤취에 앉아계신 어르신. 들머리 조금 지나 땀이 송글송글 맺힐쯤, 약 2km정도 지났을까? 갈 길 멀어 서둘러 앞서 갔더니 이때부터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되었고 그래서 쎄빠지게 올랐고 형제봉에 와서야 난 형제봉 정상석으로 오르고 그 분은 좌측 사면길로 우회하면서 헤어졌다.
그 덕에 종루봉까지 4.7km 오름을 1시간만에 도착한다.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는데 올 78세 39년생이시란다.
종루봉에서...
10:35. 광교산
▲▼▼광교산에서.. 멀리 ↑청계산과 ↓관악산
11:08. 백운산과 백운산에서 바라본 수리산↓
11:42. 바라산.
ㅂㅏ라산에서 바라본 백운호수와 관악산 그리고 청계산↓
12:22. 우담산. 우담산은 봉우리가 아닌 그냥 펑퍼짐한 둔부같다.
▲▼ 하오고개 직전의 전망트인 곳에서 ..
12:52. 하오고개. 100번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다리의 알루미늄 난간살이 강한 바람탓에 괴음을 내며 우는데 옆지기는 겁이나는지 꽁지빠지게 건너간다.
▲▼ 13:30.국사봉과 봉을 내려오며 분위기 좋은 소나무를 배경으로 ..
▲▼ 14:00. 이수봉. 이 곳을 그냥 지나치려 인증샷 후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통과하려 했으나 두 후배에게 붙잡혀 꼬박 한시간을 지체한다.
15:50. 매봉
매바위에서.. 좌로 우면산과 우로 대모산, 멀리 남산과 북한산이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
대모산 너머로 128층 제2롯데월드 타워가 보인다.
16:25. 옥녀봉.과 옥녀봉에서 본 관악산
17:08. 양재화물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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