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3. 08. 15(목)
산행코스및 거리 : 개기재-3.8-두봉산-1.7-촛대봉-2.6-말머리재-1.6-고암촌. 9.7km(접속1.6 포함)
개기재 10:45분 출 - 14:01분 착 (쇠비름채취 15분 소요)
하늘도 높고 공기내음도 가을이요 풀벌레 울음도 가을 목청이다.
기온은 조금 내려 갔으나 가을 햇볕이 바늘로 찌르는 듯 따가워 짧은 단축산행 임에도 물에 들어갔다 나온 양 걸친 옷이 물에 헹궈 짜지않고 걸친 모양이다.
주변 경관 볼만한 것 암 것도 없고 적지 않은 봉우리와 산에 정상석은 하나도 볼 수 없었다.
그냥 정맥길....
말머리재의 유래는 모르겠으나 말머리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고 말머리재에서 고암촌으로 하산하는 접속로는 급경사길에 이은 가시덤불 길이 쥐나도록 험했고 임도를 만나 고생 끝이라 안도했을때 축사와 퇴비공장을 만나는데 그 풍기는 악취란 내 짧은 생애에 처음 접하는 독한 악취였다.
이번 산행의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두 번 다시 디딛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접속로의 오름이 험하고 급해 다음 산행에서 다시 접해야 하는 길이다.
개기재 출.... 햇살이 따가워 부지런히 숲속으로 스며 듭니다.
▲ 두봉산과 ▼두봉산 삼각점
▲▼ 말머리재
단축산행이라 말머리재에서 고암촌으로 내려가는데 묵밭에 가시덤불이 얼키고 설켜 무척 힘이 듭니다.
어느 정도 내려왔다 싶으니 분뇨냄새에 어지러울 정도 입니다.
고암촌 마을 수도에서 약식 샤워로 땀을 씻고 귀가 합니다.
고암촌에서 뒤돌아 봅니다.
중간 선명하게 솟은 봉이 다음차에 가야 할 성재봉. 좌측으로 노인봉이 보이는데 무척 깔딱이라 걱정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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