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30~31일 안면도 1박투어를 댕겨 왔습니다.
본래는 8/30~9/2일의 3박4일 여정으로 멀리 떠나고 싶었지만 동행인 한분이 첫날 당직이고
다른 한분은 끝날이 당직이라 차떼고 포떼고나니 빠듯한 1박이었습니다.
집에서 호식하기보다는 여행에서의 라면이 맛있고, 남의떡이 커보이고, 남여자가 @있어 보이듯이
여행은 항상 가슴을 설래게 합니다.
폭우를 만나도 좋고 폭염을 등에지고 달려도 좋습니다.
집 떠나면 마눌 눈치볼 일 없고 자식걱정 노후걱정 까맣게 잊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쨋거나 집 떠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39번 국도상 만남의 장소인 한마음휴게소에서 14:30에 조우하여 한식뷔페로 요기하고
밀바� 꽁무니를 졸졸졸 따라서 안면도로....
뻐엉~ 뚫린길을 후리주행까지 하묜서 신나게 달리는데,... 반대편 차선에서는 차가 밀려
빌빌빌 복귀하는 이방 바이크족들의 땀띠나는 모습을 보는것도 약간의 맛이 있더군요.흐흐흐
유쾌.상쾌.통쾌.... (저는 심성이 모땐나봐요ㅡ,.ㅡ::)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입니다.
날이 구중중하여 조금 어둡게 나왔습니다. 다들 인물은 좋은데 날씨가 원망스러워...ㅜㅜ
스와니나 찬가가 찍었어도 이 이상은 ...
해삼 멍게 낚지 소라가 하늘로 가는 순간에 위 두사람은 입이 쭈우우~~욱 ...
밀바리님의 전생은 알수 없지만 후생이 두렵습니다.
꽃지 해수욕장 밑에 위치한 그 해수욕장
복귀길에 비를 만나, 비좀 그치면가자..라고해서 아산만 근처에서 전어회와 전어구이.
소주3병에 훌라로 시간 보내다보니 더욱 세차게 내리는 비
쥔들은 음주도박에 빠져있는데 애마들은 묵묵히 쥔장을 기다립니다.
우린 이런 여성상을 기대합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갈길은 멀고...
39번 국도상에 헤어진후 광주까지 홀로 오는동안 비 홈빡 맞았습니다.
비가 타고올라와 빤쓰까지 다 젖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아내를 보는 순간 저는 온갖 죽는시늉 다 했습니다.
액션에게서 배운 표정과 몸짓을 다 했습니다.
효과 있더군요. 여러분들도 배워보세요.
전 그날 신나게 놀고와서 마눌에게 동정심 얻고 사랑 받았습니다.ㅎㅎㅎ
'바이크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내륙 박투어 2 (0) | 2008.10.16 |
---|---|
강원내륙 박투어 (0) | 2008.10.16 |
주천강 천렵 박투오(2) (0) | 2008.06.08 |
주천강 천렵 박투어 (0) | 2008.06.08 |
[스크랩] 5.10~14일간 전국투어 후기(1) (0) | 2008.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