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억불지맥(호남)終

억불지맥2(영세공원-가야산-수어천합수점)

수정신 2022. 4. 22. 22:41

2022년 04월 21일(목)

코스 : 영세공원-대실고개-송치재-고삽치- 재동고개-가야산-가야산2봉-수어천합수점.// 19km(6:10)

 

억불지맥2(영세공원-가야산-수어천(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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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4시간 걸려 10:40분 영세공원에 도착하니 가는 비가 내리는데 12시경에 약 1mm 온다는 기상청예보였으니 조금 일찍 시작된 비가 잠시 후면 그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모두 가볍게 산행에 접어드는데 숲 속으로 들어가니 등로는 뽀송뽀송 하다.

적은 양이라 생각하여 애초 우의를 입지 않고 시작된 산행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비의 양은 많아지고, 애초 우의를 입지 않고 시작된 산행이라 푹 젖은 옷 위에 입은 우의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일 뿐이다.

잡목이 튀어나와 좁아진 거추장스런 등로에 빗물로 인해 지도 보기도 불편하고, 미끄럽고 고삽치를 건너 백운로를 지나 마루금에 접속하는 등로는 공장들로 막혀있어 직원의 제지를 받고 오르는데 비 먹은 가파른 법면을 기어오를 수밖에 없어 매우 위험한 상황도 겪게되었다.

제동고개에서 마루금은 전원주택단지 조성으로 사라지고 도로를 걷다가 좌측의마루금에 접속하여 가야산을 오르는데 이때서야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가야산 직전의 형제바위에 이르니 운해가 걷히는 비온 후의 조망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