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13일(일)
코스 : 광주시 목현1동-새오고개-△두리봉(457.3m)-망덕산(500m)-검단산-남한산성남문-남한산성-서문암문-연주봉옹성-△317m-금암산(金岩山.321.2)-274.3m-향교고개(생태통로)-이성산(二聖山.208.1)-△152.9-사라고개-상일초교육교.// 19.9km(5:45). // 19.9km(5:45)
일요일 번개산행으로 마천역에서 출발하여 금암산-이성산 산행이 올라왔지만 전 날 중미산~곡달산 산행으로 늦잠을 잔 탓에 마천역으로 가지 못하고 옆지기와 둘이 동네 뒷산인 새오고개로 올라 남한산성을 거쳐 금암산 이성산을 가고자 했다.
새오고개에서 두리봉 망덕봉까지는 늘상 왕복하던 산인데 남한산성 남문까지 거리가 8km에 남문에서 서문 옹성까지 2km이고 그곳부터는 계속적인 내리막 길이니 룰루랄라 산책길이려니 했는데 오후 한 시가 지난 한창 달아오른 시간에 산행에 오르려니 약 2km 거리의 완만한 두리봉에 이르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적고 바짓가랑이까지 축축하다.
넘 더워 망덕봉까지 갔다 돌아오려 했던 것이 약수터까지만 가자 이어지고 약수터에 이르니 약숫물 한모금에 땀이 식고 가는데까지 가자 하고 간다는 것이 바쁜것 없으니 내친김에 이성산을 마무리 짓자 고 이어간다.
사라고개에 내려서서 중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 덕풍시장으로 갈까 생각했지만 귀가길 교통편 편리를 위해 상일초교앞 정류장으로 간다.
새오고개 이정표
두리봉... 물 마시고 쉬엄 쉬엄 간다.
못 가면 말고 식으로...
망덕산에서 또 한차례 늘어지게 시간 보내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돌아갈까 말까 통박 굴리다
어느새 남문까지 오게되고
남한산성 성벽을 타고돌다 영춘정에 이르러 지나온 검단산 산줄기를 돌아다보고...
영춘정
서문 방향으로 간다.
서문방향에서 유원지방향으로 내려가면 집에가는 버스가 매 시간 마다 있으니 여유롭고..
드디어 서문쪽 암문을 만나 잠 시 생각에...
암문을 빠져나가면 마천동으로 내려가는 등로도 있고 ..
에잇!.. 내친김에 금암산 이성산 보러 가자!
317m 삼각점봉.. 2만산을 등정하신 문정남님의 시그널이 달려있다.
금암산에서의 조망... 습한 기운이 서울하늘을 덮었다.
어미새와 아기새바위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가 이어진다.
방향이 틀려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좌측 등로를 믿고 내려간다.
덜미재
생태통로에는 보리수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여물어가고 있다.
숲 속에서 두 분이 우리 인기척에 숨을 죽인다.
보리수가 빨갛에 익으면 얼마나 보기 좋은데...
알고 보니 빨갛게 익은 보리수를 숨죽인 두 사람인 채취하여 덜 여문 보리수만 있는 것이다.
이 곳을 지나니 마주오는 산객이 말 좀 묻겠다며 혹시 요 밑에 보리수 따는 사람 있느냐 묻는다.
그제도 어제도 못따게 실랑이하며 신고하곤 했는데도 여전하다며 열불을 내며 빠르게 내려가신다.
멀리 예봉산이 보이고 우측의 반 잘려보이는 산이 하남검단산이다.
152.9m 삼각점
위례둘레길 덕풍골로 내려간다.
중부고속도로를 가로질러 하남시 덕풍시장으로 이어지는 위례교.
이 다리를 건너보고 싶었는데 귀가길을 고려해 상일동으로 간다.
이성산성 들머리에 내려서 상일초교 정류장까지 도로를 따라 2.4km걷는다.
상일초교 정류장에서 1113-2번 버스를 타고 광주로 귀가한다.
귀가 후 막걸리 한 병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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