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1일(일)
코스 : 엽돈재 - 만뢰지맥분기점 - △411.9m - 월봉산(435.3) - 바랑산(385m) - △479.1m(북면산) - 445.4m - 만회산갈림길(521.9m) - △만뢰산(612.2m) - △482.7m - △504.7m - 질고개 - 장교현(21번도) - 덕유산(德裕山.415.6m) - △ 환희산(歡喜山.402.6m) - 덕고개 - △173.3m - 한고개 - 228.1m - 양지리고개(507번도). // 34.5km(10:18)
모란시장 앞 2007번 광역버스(05:39)→수원역 1호선(06:29.신창행)→성환역(07:35.164번버스)→입장사거리 하차-택시로(8,900원)→엽돈재(08:10)
진달래와 벚나무는 꽃 대신 연초록 순으로 봄의 향기를 풍겨주고 헤벌레 활짝 핀 물철쭉이 등로를 밝혀준다.
초장부터 이렇게 좋은 지맥길이 다 있어?
달려도 좋을 만한 등로가 이어지지만 옆지기와 같이 가는 길이고, 갈 거리가 길어 한풀 죽이며 바지런히 걷는데도 만뢰산을 왕복하고 16km지점인 질고개에 이르기까지 평속 4km 속도가 나온다.
이거 당일 원샷종주 해도 되는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스쳐가지만 18.5km 지점의 장교현(21번국도)을 지나며 상황은 달라진다.
장교현에서 오름길 찾느라 왔다갔다 하고, 완만한 오름의 덕유산과 환희산을 지나면 등고선이 야산의 형태로 보이는데 등로는 완만하나 계속되는 가시잡목에 시달리고, 갑자기 오른 낮더위로 가지고 간 물은 다 마시고 27.5km지점인 평산신씨묘가 있는 무명고개와 2차선도로가 지나는 복현리(한고개) 민가에서 수돗물 보충하면서 간다.
이번 구간 날머리인 양지리고개는 차량통행이 많은 2차선도로임에도 한참을 기다려 봤으나 지나가는 버스가 없어 오창이든 청주든 연결되는 대중교통을 알아봤으나 찾아볼 수 없었고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청주북부터미널로 가는데 기사님 말로는 버스가 하루 몇 번 없다고 한다.
청주북부터미널(*북청주터미널과는 완전히 다름)에서 서울남부터미널 행 버스로 귀가한다.
만뢰지맥이란
만뢰지맥은 금북정맥의 서운산 남쪽으로 5.1km 떨어진 엽돈재(34번국도) 남쪽 200m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면서 만뢰산( 612.2m) 덕유산(德裕山.412m) 환희산(歡喜山.402.2m) 취령산(鷲嶺山) 목령산(鶩嶺山.229.1m 상봉산(196m) 국사봉(國師峰.171m) 응봉산(175.4m)을 지나 미호천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를 지나는 산 중에 제일높은 산이 만뢰산이라 이름을 따서 만뢰지맥이라고 한다.
08:08. 엽돈재
엽돈재 모습
08:16. 만뢰지맥 분기점
08:46.
08:56. 435.3m봉
09:09. 392.7m봉
09:24.
09:31. 작성단맥 분기점인 삼각점봉(이정표)
09:47. 돌목이고개
09:47. 돌목이고개
09:57. 445.4m봉
10:22. 만뢰지맥의 주산 만뢰산 갈림길.
이곳에 배낭을 벗어놓고 만뢰산을 왕복한다. (왕복 1.2km)
10:22. 만뢰산 삼거리
만뢰산 가는 길의 기암
10:34. 만뢰산(611m) 인증
만뢰산 삼각점(N 36:51:13,72초/ E 127:20:32,55초)
10:41. 만뢰산 갈림길 복귀
10:56. 489.7m
가다보니 한 무리의 만뢰지맥 산행객을 만나고..
11:22. 482.8m 삼각점봉
↓↓12:00. 505m삼각점봉(누군가 남산봉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다)
12:10. 배성고개
12:30
12:39. 322.3m봉
12:43. 장고개
12:59. 벌목지를 지나면 21번 국도가 지나는 장교현에 내려선다.
장교현에 내려서는 등로는 절개지에 가까운 매우 조심스러운 길이다.(77m 내려서는데 7분 소요)
13:05. 장교현에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들머리 찾느라 잠시 헤메고..
관리사무소 푯말 뒤로 오르는데 가파르고 잡목에 등로는 없다.
선답자들이 오르느라 밀린 흙자국이 어렴풋 보인다.
13:40. 덕유산
만뢰산에서 조망
13:54
13:54.
14:03. 가는 길에 미래의 연리지를 담아보고..
14:15. 환희산.. 등로에서 왕복 500m 벗어나 있다.(왕복8분 소요)
환희산 뒷면
14:27. 385.5m
14:43. 양계장을 지나는데 죽은 닭들을 막 쌓아놓아 냄새 지독하다.
14:46. 벌목한 나무등걸에 앉아 간식과 휴식
15:02. 농가 입구에 덕고개 푯말이 있어 농가로 진입하지 않고 도로 옆으로 진입로를 찾아봤으나 잡목으로 험하여 농가 안으로 들어가 밭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덕고개에서 밭 차광막 옆으로 건너와 돌아본 모습
15:25.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좌틀.(직진길이 좋아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등로는 잠시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16:11. 206.8m봉... 사연있는 봉이다.
이 봉을 오기 80m 전에 지맥길은 우측으로 향하는데 막상 우측으로 들어서면 길이 보이지 않아 돌아나온다.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아 다시 들어서며 선답자들이 간 길이니 길이 있겠지 했지만 다시 돌아나오고, 왔던 길을 빽하여 찾아도 보고 하다가 이 206.8m봉 부근에 길이 있겠지 하고 왔으나 길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이 봉에서 되돌아가 선답자들 트랙을 따라 이어가는데 아주 거지같은 길이 계속된다.
이후로 공장 옆으로 너저분한길과 가시잡목길로 이어진다.
16:22.
16:36. 소로
16:56. 173.3m 삼각점봉
17:36. 평산신씨묘에서 복현리(한고개)를 내려다 본다.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건너보이는 도로를 따르다 우측의 228,1m봉으로 오른다.
한고개
도로를 따르다 우측의 능선으로 오르는데 임도기을 따르다 오르는 것보다 처음부터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편하겠다.
임도를 따르다 우측으로 올라 붙는다.
18:02. 228.1m
18:24. 양지리고개(카카오맵-507번도로, 지형도-510번도로)
차편이 많지는 않다.
성남행 버스가 있지만 결항.
남부터미널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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