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3. 12. 05(목)
산행코스 및 거리 : 운암삼거리-기도원입구(272m)-1.1-오봉산(513.2m)-4봉(국사봉갈림)-3봉(518m)-2봉(500m)-2.9-소금바위산-박죽이산(420m)-1.9-영암재(316m)-지주산(455m)-작은불재-607봉-3.7-치마산갈림길-3.3-불재(749도로, 310m). 13 km(GPS)
기도원입구 09:39분 출 - 불재 14:26분 착
지난 구간에 예상치 못한 폭설로 접속로가 약 5km 늘어나고 쌓인 눈과 가시덤불로 뒤섞여 더디게 진행된 탓에 기도원입구까지 가지 못하고 운암삼거리에서 산행을 마쳐야 했다.
일주일이 지나며 날씨도 좋았으니 이번 구간에는 산길도 좋으려니 기대했지만 이번 구간에도 옥정호 부근은 짙은 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아 음습한 분위기를 풍겨낸다.
버스는 운암삼거리를 1km정도 지나쳐 세우는데 내려보니 썰렁한게 영 내키지 않는다.
정맥길은 운암삼거리에서 기도원 입구까지 도로를 우측으로 끼고 가다가 도로를 다시건너 우측으로 들어갔다 다시 내려와 기도원 입구를 다시 만나 오봉산으로 오른다.
일행중 일부가 기도원입구를 들머리로 잡으니 나도 어제 금북정맥의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는 핑계로 다시 버스에 올라 기도원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봉산은 5봉에서 역으로 5봉 4봉 3 2 1봉으로 도는데 2봉에 이르러 정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지므로 1봉은 밟아보지 못한다.
앞전 구간은 호남정맥중 가장 가시덤불이 많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는 가장 빨래판 구간으로 느껴진다.
오르면 쉼없이 바로 내리고 내리면 다시 오르고, 경사도도 만만치 않아 곤두박질 치듯 심하다.
오봉산에서 내려다 본 옥정호 일대. 구름으로 호수의 조망은 볼 수 없었지만 무척 아름다운 경관이었다.
▲ 09:38. 기도원길 들머리
▲ 10:03
▲ 10:49. 2봉에서
▲ 11:04. 소금바위산? ....
지형도에 소금바위산이란 이름은 없다. 이 봉우리를 내려서는 안부의 이름이 소금바위재이다.
설득력을 얻기위해 영암산이란 이름도 곁들여 놓았으나 영암산도 없다.
이 산을 내려서는 곳, 영암재는 옛 지도에 부락재로 표기되어 있다.
▲ 11:34. 박죽이산
영암재 절개지.... 낭떠러지기다.
혹, 야간산행에서 앞만보고 내튀다 어? 하는 순간에 이미 발은 나가있을 것 같은 위험한 절개지이다.
잠시 뒤돌아 갔다가 빠른걸음으로 걸어 절개지 앞에서 멈춰본다.
이렇게 위험한 곳에 로프나 펜스를 설치하지 않다니... 무척 위험한 곳이다.
▲ 11:55. 영암재
영암재에서 다시 올라 반대편 절개지에서 지난 절개지를 바라본다...으시시...
▲ 지주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박죽이산.
▲13:32. 치마산은 이곳에서 정맥길따라 200m 더 가서 우측으로 800m거리에 있다.
불재를 내려서기 전. 정맥길은 임도를 따라 황공장으로 직진하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따라도 불재 숯가마 도로와 만난다.
흙으로 빚어논 곰인형. 흉물스럽고 기괴스럽다.
14:24. 불재. 참숯을 굽는 곳이라 불재라 불리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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