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갑산(578m)-관산(556m)

산행일시 : 2013. 9. 20(금)

산행코스 : 무갑리 마을회관(공판장,보건소)-무갑사-무갑산-앵자봉갈림길-관산-무갑리 원점회귀. 11.4km

               마을회관-0.7-무갑사-1.7-무갑산-3.2-앵자봉갈림길-1.6-관산-2.2-무갑리계곡 합수점-2.-마을회관 주차장.

 

한가위 전후로 기름진 음식에 많은 술을 마신 탓인지 표현할 단어가 없을 만큼 속이 안 좋았다. 

이틀 전부터 그런 속이 풀리지 않아 그냥 쉬었으면 좋겠지만 토요일로 약속한 장거리 정맥산행이 있어 고민을 하다 상태를 가늠할 겸 몸 좀 풀어볼 겸 아내와 무갑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무갑산은 오래 전에 두번이나 다녀왔던 산이며 무갑사에서 무갑산 오름길이 무척 가파르고 힘들었다는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때는 연중행사로 다니던 때였고 지금은 많이 뻘뻘거리고 다녔으니 나름대로 산행 난이도와 속도를 체크 해가며 걷는다.

결론은 말 할 수 없이 힘들었다.

습도 높은 날씨 탓인지 술병 난 탓인지 몰라도 무갑산 2.4km 오름길에 두번이나 퍼질러 쉬었고 약한 오름에도 가쁜 숨으로 올랐다.

아내는 웃고개 안부에서 하산을 권유했지만 난 고집피우며 관산까지 진행한다. 

몸풀러 다녀 온다는 11km 남짓한 산행에서 땀으로 목욕하고 눈이 퀭하니 쑥 들어가도록 고생을 하고 돌아 온다.

무갑산! 이젠 안 간다.    

 

무갑산-관산.gpx

 

 

 

 무갑리 구판장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좌측으로 보이는 동진석재 길로 진입한다.

 

 뿌옇게 멀리 보이는 무갑산을 향해.... 

 

 무척 가파른 경사에 디딤발도 편치 않다.

 

 

 

 

 

 앵자봉 갈림길

 

 

 

 이 곳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하산한다.

 ▲ 한산하면서 바라 본 무갑산.

 

 

 

 

 

무갑산-관산.gpx

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