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호남정맥(終)

호남정맥 5차 산행(송치고개-바랑산-문유산-유치고개-죽정리)

수정신 2013. 5. 24. 10:53

산행일시 : 213. 5. 23(목)

산행코스및 거리 : 송치고개-2.4-바랑산-5-문유산-2.3-점토봉-1.1-노고치-1.8-훈련봉-1.3-닭봉-1.4-유치고개-1.4-죽정리마을회관

                        송치출발 10:05 - 15:32 죽정리 도착//  16.7km, 5:27분 소요.

 

기상청 예보에는 낮 기온이 27도라는데 이곳은 29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제 막 하늘을 가리며 그늘을 만드는 잎새들의 호흡에 습도가 많아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차에서 내려 등산화 끈을 매고나니 산객들은 차에서 내림과 동시에 숲속으로 사라지고 혼자 오름니다.

마눌은 항상 남들처럼 차에서 미리 매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차에서 구부려 어지럼증을 느끼며 신발끈 매고싶지는 않네요.

숲속은 훈기가 올라오고 햇살로 나오면 따갑고...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며 적응이 않되어서인지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립니다.

산행시작 10.6km 지점인 노고치까지는 그런대로 왔는데 노고치에서 다시 훈련봉을 올라치고 내려섰다 다시 올라치는 닭봉에서 모두들 진저리를 칩니다..

오늘산행 일행들중 3분의1은 노고치에서 산행을 중단하고 구간종점인 죽정마을까지 버스로 이동합니다.

죽정마을 옆 개울에 들어가 몸을 담궈도 열은 식지않고 후끈거리는 날씨에 식사를 해도 밥맛이 없고 갈증만 남니다. 

식사를 끝내고,막걸리를 거나하게 마시고, 그렇게 한시간 정도를 보냈는데 이때 내려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운 여름. 탈진하지 않도록 천천히 빨리 힘들지 않게 걸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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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5... 지난구간 마루금에서 벗어났음에도 다녀오느라 애좀 먹었던 병풍산을 뒤돌아 보니 새롭게 보입니다.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송치재 들머리. 이정표에는 3.2km로 표시되어 있는데 gps상에는 2.4km 나옵니다

 

바랑산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임도를 건너 유실수 조림지를 지나며  한동안 땡볓을 걷습니다.

 

 

▲▼ 지나온 등로와 임도

 

 

▲▼ 애기나리 군락지와 우산나물 군락지

 

 

문유산은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나있지만 백운산 이후로 가장 시원하게 트인 조망을 안겨줍니다.

 

 

▲ 구 새마포산악회. 현 새마포 등산클럽...지형도상에 버젓이 표시되어 있지만 정상표시 없는 점토봉에 331번째 이름을 붙여줍니다.

 

또 올라야 할 훈련봉이 보이는데 ... 좀 아득합니다. 이 더위에 저길 또 올라야돼? ?

 

훈련봉에도 이름을 붙여주고요...

▲ 닭봉입니다. 참 힘들게 올랐는데 삼각점표시도 없는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80도 좌측으로 꺽여내려 옵니다.

 

 유치산 정상석이 있는 뱃바위...유치산 아님.

 

  ▲ 뒤돌아본 닭봉

 

이곳에서 닭재마을, 죽정3리로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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