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5 (목)
산행코스 및 거리 : 논실마을-2.3-한재- 2.5-백운산(1,222m)-3.4-매봉-5.4-갈미봉-3-쫓비산-2.8-토끼재-2-불암산-2.6(알바1km포함)-탄티재
.... 24km(gps). 논실마을10:40분출 -탄티재 17:25분착.
새망포에서 시작한 호남정맥 2 구간은 산악회의 사정으로 3구간을 묶어서 진행한다.
장거리에 당일산행은 산행거리를 짧게 잡아도 바쁜데 두 구간을 합쳐서 가려니 들머리부터 마음이 바빠진다.
이전 구간이 탄티재에서 끝났으니 탄티재가 들머리여야 하지만 당일 장거리 산행이라 조금 편하자고 역으로 진행한다는 산악회의 배려...
논실마을에 하차하여 2.3km를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 따라 접속로인 한재까지 오른다.
접속로부터 백운산까지는 꾸준히 700여m의 고도를 높혀 힘이 들지만 정상에 올라보면 가스가 가득해 가시거리가 없음에도 호남 제일봉의 위용을 보여준다.
100대명산인 포천의 백운산을 비롯 전국에 20개가 넘는 백운산이 있지만 광양의 백운산도 올라보니 조망이나 위세가 포천의 백운산에 뒤지지 않는다
좌측으로 호남정 맥마루금과 나란히 흐르는 섬진강을 박무로 인해 볼 수 없음이 가장 아쉬웠다.
▲ 논실마을 들머리에서 반겨주는 들 꽃... 맨날봐도 이름을 모른다.
▲ 시멘트포장 소로를 따라 약 500m를 오르면 송어장이 있다. 수조를 보니 어린 치어들이 많은걸로 봐서 직접 양식을 하는것 같다.
▲ 한재. 다음구간 따리봉의 들머리이기도 하다.
▲ 11:58.백운산 정상.. 숨 넘어가는 신랑에게 힘내라고 손 흔드는 마눌.. ㅠㅠ
▲ 백운산에 올라 내려다 본 논실마을과 다음에 가야 할 도솔봉이 조망된다
▲ 억불지맥 분기점.
▲▼ 12:50 매봉
▲ 산철죽. 일명 물철죽이라고도 하는데 토종 철쭉이다.
연한 분홍인지 흰색인지 흰저고리 치마입은 시골 주막의 아낙처럼 푸근함을 주는데 요즘의 화려한 철쭉꽃과는 정감이 다르다.
▲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앞만보고 내달리는 선두조와 함께 사라진 마눌을 전화로 불러 세웠다.
하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허기지면서 고통스럽게 몸상하면서까지 산을 즐기고 싶지는 않다.
▲▼갈미봉(520m).... 안부에서 480여m의 거리에 150m의 고도를 높이는 가파른 경사길이다
▲496 전망바위에올라 뒤돌아 본 갈미봉.
▲▼ 쫓비산(536m). 특이한 이름일 가졌지만 날이 흐리지 않았다 해도 별 조망이 없을것 같다.
▲철쭉과 ▼철쭉
▲ 토끼재에 다다르니 도로 건너로 오늘의 마지막봉인 288봉과 불암산(431)이 보인다.
▼ 절개지에서 좌로 돌아 내려가니 철문이 굳게 닫혀있는데 등산객들을 막기 위한 목적인 것 처럼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가긴 갈텐데 작은 통로를 만들어 줌이 낫지 않았을까?
▲위는 삼가저수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와 휀스를 넘어 간 길이다.
정문앞에서 문살 틈으로 빠져나갈까 생각도 했으나 일행이 이미 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간 터라 크게 돌아서 간다.
▲ 모 산악회의 통과사례를 펌 함
삼가저수지
펜스 킅지점을 돌아서 온다.
▲ 불암산(431m) ..지형도에는 선암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 불암산에서 바라본 하동방향의 섬진강
▲ 지나온 백운산방향을 바라보지만 백운산에서 갈라진 억불봉만이 보인다.
▲ 섬진강과 하동시내가 희미하게나마 보이는데.....
불암산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난 같이 온 후배를 기다리고 마눌을 먼저 내려 보낸다.
마눌은 앞서가는 산객을 무심코 따라가는데 저 길이 맞나? 의구심이 들어 방향을 살펴보니 아뿔사...
잠깐 사이에 사라져 보이지 않고 큰 소리로 불러봐도 대답이 없다.
내 전화기는 마눌에게 있고 동행한 후배의 전화기를 빌려 전화하려니 밧데리가 없다.
애가 타 악을쓰며 부르는 소리에 놀란 산불감시원이 나타나 전화기를 빌려 전화하니 이미 10분 이상이 지난터다.
경사도 있는 왕복 1km를 .... 나.. 무척 혼났다.. ㅠㅠ
▲ 지난 구간에 지나온 호남정맥(기맥?) 능선
탄티재에서 수어저수지 방향으로 500m내려가면 민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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