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한남금북정맥(終)

한남금북 5차 산행 (추정재~산성고개)

수정신 2013. 3. 13. 22:29

산행일자 : 2013. 03. 09(토)

산행코스 및 거리 : 추정재-7- 선두산-3.3- 선도산-2.0- 현안삼거리-2.2- 상봉재-2.3- 산성고개 // 17km(gps)

 

전날 영하 5~6도 이던 날씨가 산행일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 간다.

그래도 오전엔 춥고 낮 기온도 산이라 모를 일이라고 봄가을 티에 바람막이, 아이젠도 휴대한다.

멋드러진 산세도 아니고 조망도 없고 고도가 높은 것도 아니면서 오르막 내리막만 줄기차게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이다.

정맥길이 계속 오르내림의 반복이라고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으론 산같지 않은 아주 순탄한 구간이 반드시 꼽살이 박혀 있더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그 구간의 시작인지 이번 5구간은 이전 몇구간 보다는 오르내림과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순탄한 편이었다.

느린 내 걸음으로 알바에 응가도 하고 약수터도 들리고 여유를 부리면서 청주시계로 들어선다... 기록하다가 ....

 

그런데.. 그런데... 바로 바로 정리해놓지 않으니 기억은 있으되 기억을 쓰기는 안되드라. ㅎㅎㅎ

정리를 하다가 술의 유혹에 젖어 차일 피일 미루고 미루다 지금은 가물 가물...

사진이나마 있으니 기억을 더듬을수 있다.

산에서 사진도 찍지않고, 눈에 담지도 않고 경주하듯이 내달리는 사람은 지난 산을 떠올릴 수 있을까?

 

석양님... 이곳에서 만나다니... 라이클이란 닉넴으로 ...

 

 

 

 

 

 

 

 

 

 

 

 

 

 

 

 

 

 

 

 

다리 밑이 산성고개인데 꼴깝떨고 한~참을 더 가다 쪽바리 말로 빠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