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 은티마을-3km-은티재-1.9km-구왕봉-0.6km-지름티재-1km-희양산갈림길-4km-이만봉-4.8km-백화산- 1.7km-황학산-5.2km-이화령 (22.2km)
충주버스터미널에서 문경행 막차(20:05)를 타고 연풍에 도착하니 저녁 9시.
버스에서 내리니 인적은 없고 어둠속에 가로등만 켜져있는 적막강산이다.
약 5분가량 걸어서 면내로 들어가니 식당들은 전부 문을 닫고 슈퍼 한곳과 단란주점의 불빛만 썰렁하다.
은티마을에서 민박을 하려고 택시사무실을 찾아가니 불이 꺼져있고 전화를 하니 멀리 나와 있어서
오늘은 운행을 할 수 없다며 다른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하니 똑같은 대답, 멀리 나와 있다며 또 다른번호를 알려주고,,,
이렇게 네 곳으로 했으나 마찬가지다.
결국 연풍 모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은티마을로 향한다.(연풍↔은티마을 : 5,000원)
은티재에서 구왕봉을 오르며...
구왕봉을 내려서면서 지름티재까지는 가파른 내리막. 그러나 이 정도 내리막은 지금까지 숱하게 지나왔다.
구왕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희양산.
구왕봉 내리막 끝나는 지점에 지름티재의 산불감시초소.
지름티재
지름티재에서 희양산을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 계속적인 오르막이지만 그리 길지는 않다. 약 45분거리
오르막 끝나는 지점에 T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대간길은 좌측이다.
오른쪽으로 400m를 가면 희양산. 희양산 방향으로 약 2~3분만 가면 지나온 구왕봉의 암벽과 멀리 대야산 구간의 절경이 펼쳐진다.
희양산이 이름을 날린 이유는 희양산보다 희양산에서 바라본 대야산 방향의 풍광때문인 것 같다.
희양산 가는길에서 바라본 구왕봉의 절경.. 하산길 경사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또 알바!! 좌측으로 광주 문규환 표지기와 비실이부부 표지기가 붙어있어 좌측 가파른 경사길로 내려선다.
내려가면서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조금 더 내려가보자,, 생각하며 가다보니 광주 문규환 표지기가 계속 붙어있다.
그래,, 1대간 9정맥을 하는 사람이니 믿어야지 하면서 계속 내려가다 보니 너무 내려온 것 같다.
고민하다 다시 가파른 경사길을 되돌아 오른다.
올라가 보니 돌무더기 사이에 매직펜으로 대간길 직진 표시가 조그맣게 보인다.,,ㅆㅂㅆㅂ,,,
욕 나온다. 나쁜 문규환.#&*(_)(*&^
지름티재에서 오르막 끝나는 지점의 희양산 갈림길에서 좌측 대간길로 약 300m 내려가면 희미한 산성터(돌무더기)가 나온다.
이 산성터에서 좌측으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대간길은 직진해야 한다.
뒤 돌아본 이만봉
평전치를 지나 백화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지만 백화산을 지나 황학산까지는 고만 고만한 작은 암릉의 연속이다.
오른내림이 별로 없지만 흙길이 아니라서 산행속도가 빠르지는 못하다.
고요한 산속에서도 치열한 약육강식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나보다.
백화산. 산?
황학산을 지나면 지나온 힘든길을 보상하는 듯 산책로 같은 좋은길이 나온다.
꽤나 길게 이어지는 평탄한 길이다. 걸어가면서 혼자라는 외로움이 듬뿍 밀려온다.
힘든 고통이 밀려와야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조봉정상석 뒷면... 받침석과 정상석을 목도로 올리다니...
이화령고개. 휴게소 있음
이화령에 내려서서 연풍택시를 불러 연풍으로 하산. 택시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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