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성주지맥(금북.終)

성주지맥2(이어니재-태봉정-소황리-부사방조제)

수정신 2021. 3. 27. 01:06

2021년 03월 25일(목)

코스 : 이어니재(두룡고개)-274m-진등삼거리-태봉정-소황리-오양골-부사방조제-오양골. // 18.7km(4:19)

 

성주지맥2(이어니재-부사방조제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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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06:58)→대천역(09:03)착,

대천역에서 택시(3,800원)를 타고 보령요양병원(메디컬센터)정류장에서 508번(9:20) 버스를 타고 지난구간 날머리인 이어니재(두룡고개)에 하차 산행에 오른다.

(버스는 정류장 안내방송을 하지 않고 지나치는 정류장마다 이름이 표기되어있지 않아 기사에게 목적지를 미리 알려줘야 하며, 이어니재는 모르니 두룡고개라고 해야한다)

 

이틀만에 다시 찾은 산이지만 등로 주변으로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들이 많이 피었고 봄날의 화사한 기온에 반팔티를 입어도 될 날이다.

산행 초반에 224m, 278m, 246m 봉까지 4km(1:06소요)를 지나면 산책로 수준의 평탄한 등로가 이어지고 태봉정을 내려서는 독산사거리부터 지맥 끝지점인 부사방조제까지 농로와 도로로 이어진다.

지형도상 산과 봉이 하나도 없는 지맥길이다.

부사방조제 직전에 통달산이 있기는 하지만 군부대 철망으로 막혀있어 우회해야하니 밟아보지 못하고 눈팅만 해야하는 산이니 어디 산이라 하겠는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선답자들은 대부분 부사방조제에서 택시를 불러 웅천역으로 나갔으나

2구간의 산행 거리도 짧고 난이도도 없기에 부사방조제에서 약 10km 거리의 웅천역까지 걸어나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양골정류장을 지나며 보니 대천으로 나가는 900번 버스가 있어 3km거리의 부사방조제를 갔다가 다시 오양골정류장으로 돌아와 들녘의 봄나물을 뜯으며 시간을 보내다 14:51분 버스를 타고 대천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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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역에서 09:03분에 도착하여 부지런히 걸으면 약 1.4km 거리의 보령요양병원의 09:20분 버스를 탈 수도 있겠지만 객지에서의 불규칙함에 난감함을 많이 겪은터라 대천역 도착과 동시에 바삐 움직여 택시를 타고 보령요양센터로 이동한다.

보령요양병원(보령메디컬센터)정류장에서 508번(09:20) 버스를 타고 두룡고개에서 하차한다.

아래의 남포, 웅천행 버스는 모두 이어니재(두룡고개)를 지나간다.

기사분에겐 두룡고개라고 해야한다.    

 

09:54. 두룡고개

들머리 초입의 1등수준점

10:07. 223m봉

10:20. 두룡고개

10:34. 274m 삼각점봉

11:01. 248m봉을 지나고..

11:04. 248m봉을 지나며 엔진톱 소음이 요란하다.

멀리서 보니 빨간색 조끼의 산불감시원이라 주춤거리며 다른 곳으로 돌아갈까 살펴보니 딱히 돌아갈 곳이 없어 부딪히기로 한다.

가까이 가서보니 지역 주민들로 대천항 조망을 틔우기 위해 벌목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173m봉.(서천 404번 삼각점.  경도 126도 33분 52초/ 위도 36도 15분 03초)

173m 삼각점봉에서 잠시 지체하는 중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옆지기...

옛날엔 안그랬지 않았습니까!!! ㅋㅋㅋ

11:32. 진등삼거리 다리밑을 지나면 좌측으로 작은 구멍가게가 있고..

11:49. 승용차도 오를 정도의 임도를 따라 태봉정으로 

 

↕태봉정에서 대천해수욕장 조망

↓12:23. 태봉정을 내려서면 독산사거리.. 

능선으로 이어지는 사실상의 지맥길은 이곳에서 끝이나는데 선답자들 중엔 이곳에서 마치는 사람과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부사방조제까지 돌아보고 나오는 사람, 부사방조제까지 걸어갔다 나오는 사람 등 다양하다.

우리는 오늘 산행 거리도 짧은터라 국토순례라 생각하고 부사방조제까지 걷는다.  

↕12:23. 독산사거리정류장 시간표.

↕12:26. 소황리 정류장

↓12:27. 군부대 앞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라 부사방조제로..

↕12:29. 또 소황리정류장

수로옆의 농로가 2km 길게 이어지고.. 농로가 끝나면 아스콘 포장도로가 부사방조제까지 이어지고.. 

↕12:28. 오양골 정류장...부사방조제까지 3km.

14:51분 버스를 타려고 부사방조제를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13:31 소황사구

코로나 탓인지 계절 탓인지 부사방조제 주변의 가게들은 폐점상태로 황량한 바람만 불고..

사구를 둘러보고 돌아나간다.

13:44. 통달산을 보며 돌아나간다.

 

14:13. 다시 오양골 도착. 

14:51분 버스는 웅천에서 약 10여분 쉬었다 대천으로 나온다.

900번 종점인 (구)대천역정류장 하차

정류장 앞의 재래시장에서 식사와 반주로 자축 한 후  동네 구경하며 대천역으로 나온다.

 

시간에 쫒기니 꽤 먼거리 였는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걷다보니 금세 대천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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