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산행(새오고개-망덕봉-영장산-문형산-오포읍)

2021년 02월 14일(일)

코스 : 목현1동 마을회관-새오고개-△두리봉(457.3m)-망덕봉(500.3m)-이배재고개-요골산(359m)-△고불산(333.4m)-△영장산(413.5m)-△문형산(지도상)-문형산(정상석.497m)-두리봉-오포읍사무소. // 20.9km(5:34)

새오고개-망덕봉-영장산-문형산-오포면사무소(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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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근교 어느 산을 갈까 재고 재면서 늘어지더니 갈까 말까로 빈둥거리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한시가 다 되어서야 문 밖을 나선다.

집에서 4km 지점의 망덕봉에서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한다.

망덕봉까지는 등산코스라기보다 트래킹코스로 저녁 술맛 내기에 딱이기에 예서 돌아갈까?(왕복8km)

남한산성 남문으로 들어가 남한산성 성벽따라 한바퀴 돌고 버스타고 귀가할까?(15.2km)... 갈등하다 

이배재고개로 내려가 태재고개까지 갔다가 버스타고 돌아 오기로 결정한다..17.6km

이배재고개에서 요골산까지 잠시 올려치고, 영장산 오름을 제하면 등로는 완만하고 순하디 순한 육산길이라 부담이 없다.

사람이 목적지를 정했으면 정한대로 가야함에도 강남300cc를 접하는 344.5m 봉같지 않은 봉에 이르니 문형산 이정표가 눈에 띈다.

문형산.. 관내에 있는 산임에도 못가본 산인데...

이곳에서 다시 갈등한다.

태재고개를 4.8km 남겨둔 344.5m 봉에서 문형산을 거쳐 두리봉->오포면사무소로 방향을 튼다.

강남300cc 울타리를 지나 문형산 오름길은 2km 거리에 고도 200m정도 오르는 완만한 경사길이지만 질척거리는 등로에 막바지 힘을 쏟는다.

도상 문형산은 남방향으로 약 100m 비껴나있어 왕복하고 정상석이 있는 문형산과 두리봉을 거쳐 오포읍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하여 귀가한다.     

 

지형도상의 문형산

정상석이 있는 문형산

오포읍사무소 정류장에서 광주시내 방향의 버스는 약 30분 간격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