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9. 03. 23(토)
산행코스 : 피암목재-칠성대-운장산(운장대)-삼장봉-복두봉-구봉산-8봉~1봉-구봉산주차장(윗양명) // 14.1km(5:27)
가기 전날 진안 지역의 기상예보는 15시~18시 눈(1~4mm), 가는 날 예보는 12시~ 18시 눈, 그래서 봄날임에도 아이젠을 챙겼다.
피암목재에 도착하니 날씨 따사하고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어 아이젠을 빼놓고 산에 오른다.
칠성대에 이르니 사방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1,100m급으로 이어지는 얼어있던 등로는 봄기운으로 인해 질척거리고 미끄럽다.
이렇게 따스한 날 눈이 올 것 같지 않아보이고 와 봐야 얼마나 올 것이냐,
그러던 것이 각우목재 지나 1084m봉을 지나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날이 흐려지더니 복두봉을 지나칠 즈음엔 어둑어둑 해지며 하늘이 내려 앉는다.
눈 오기전에 하산하려고 부지런히 걷는데 한 두 송이 날리던 눈발이 구봉산을 7~80여m를 앞두고는 강풍과 함께 휘몰아친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 말고 옆으로 내리는 눈.
구봉산에서 8봉 방향으로 조망은 커녕 하산길에 절절 기는데 이미 8봉 방향의 급경사길을 내려섯으니 빼도 박도 못하고 갈 수밖에 없어 미끄러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쓸 뿐이다.
9봉에서 내려서는 800m 거리가 얼마나 길고 험난하게 느껴지는 몰랐다
8봉 표지석은 거센 바람에 지나치지만 아직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인가?
6봉을 내려서니 세상이 고요해지며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다.
눈으로 인해 주어진 7.5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산우님들이 많아 귀경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이들을 챙기느라 온 힘을 다했을 해누리산악회 열정 대장께 경의를 표한다.
10:38. 피암목재.. 어느 산우가 그러던데.. 이 고개에 피암목재라는 목재회사가 있는줄 알았다구.. ㅎㅎ
11:28. 칠성대
뒤돌아본 칠성대
11:42
12:27. 각우목재
108.4m봉. 곰넘이봉이라 부착되어 있다.
↑↓↓↓ 108.4m(곰넘이봉)에서 복두봉 능선의 소나무들
13:37. 복두봉
복두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복두봉에서 구봉산 등로의 소나무들
14:25.
8봉에서 7봉사이 구름다리
뒤돌아본 7봉
5봉에서 4봉을 바라본다. 건너야 할 구름다리에 옆지기는 버벌벌
4봉에서 본 5봉 구름다리
4봉에서 본 5봉
3봉에서 뒤돌아본 4봉
3봉에서 본 4봉 정자
2봉에서 돌아본 4봉
1봉..
1봉에서 본 용담호
17:30. 편의점에서 거나하게 ...
다시 눈보라가 몰아친다.
산우들은 아직도 도착을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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