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상

제천 대추나무 심기

수정신 2019. 3. 12. 23:52


2019년 3월 8일 아침 07시에 집을 나서 5,000원짜리 한식부페에서 아침식사후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한강조경으로 간다

같은 충북이라 가까우려니 생각했지만 거리가 175km에 화물차로 가니 2시간 40분이 걸린다.

톨비가 가는데 8900원, 옫천에서 제천으로 가는데 또 9000원가량

그러니 기름값에 톨비에 식사비에 군것질에 10만원은 깨질것 같다

하지만 제천산림조합에 전화하니 대추나무가 8천~9천원 할거라 하고, 홍천의 묘목농원에 전화해보니 마찬가지로 9천원정도 할거란다.

옥천 대추는 복조대추/4,500원

몇 그루 라면 경비따지고 나무값 따지고 해보면 비싸도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사서 심는게 나을 것이지만 60주를 사니 경비가 빠지고 백수신세에 막걸리 값도 빠진다.

더불어 칠자화(3점) 25,000주고 5그루 사오고, 슈퍼배롱나무(다이너마이트) 묘목 5,000에 5그루, 사과나무 (하리수)6,000원에 2주, 사가지고 온다.

엄나무를 3천원씩 20주를 샀는데 이튿날 심으려고 보니 뿌리에 하얀 곰팡이가 많이 피었고 목대가 물러 문드러진다.

한강농원에 전화를 하여 설명을 하고 가시없는 엄나무로 바꿔달라 하고 추가요금 4만원을 보내 주었다. 


대추묘목을 얕게 심고 물주고 한뼘정도로 잘라주었다.

그래야 목대가 굵어진다고 한다.

묘목 아래로 농업용부직포 200mx100cm=55,000원 주고 사서 1m길이로 잘라 대추묘목 위로 덮어 주었다.

비닐로 덮어주라는데 내 딴에 공기가 통하는 부직포가 더 좋을것 같아 2.5배나 비싼 부직포를 깔아준 것이 잘한건지 못함건지 모르겠다.


연 이틀 삽질하고 물주며 공을 들였더니 몸살이 날 것같다.

내친김에 나머지 땅에 유박 6포를 뿌리고 앞 이장에게 부탁하여 골 만들고 비닐 멀칭하고 6만원 계산하였다.

금요일 부터 올라오는 날까지 계속 술 ...

아참 쇠갈퀴도 6,000원 주고 사고 ...



뿌리가 상한 엄나무



묘목 간격 줄간격 폭4mx 나무간격 3m로 심었다.

땅콩심을 자리를 유박과 퇴비를 듬뿍 주고 삽으로 뒤섞어 주고..


▲▼ 대추나무 심고 부직포를 1x1로 잘라 덮어주고





하리수사과묘목 2그루. 옆가지 전부 훑어주고 심었다.


땅콩심을 두둑 비닐로 덮어주고...


나머지 밭도 골을 타서 비닐멀칭을 해 두었다.

멀칭을 하고나니 아차 거름을 안했네.

무엇을 심을까 결정도 안했으니 생각나는대로 심고 적으면 적게 나는대로 먹으련다.

어차피 잘돼도 어디 내놓고 팔 재주가 없으니 너무 잘 돼도 배아플수 있겠다.




며칠 후

고라니놈 못 오게 망 치고

고구마 심을 두둑 만들고

블랙커런트 3주 옮겨 심고( 2년 전 10주 사다가 심은 놈들인데 죽었다 싶으면 살아나고를 반복하다 결국 다 죽고 3주 살아남았네)



블랙커런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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