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앵자지맥(終)

앵자지맥3(넋고개~천진암)

수정신 2018. 9. 26. 21:50


산행일 : 2018년 9월 25일(화)

산행코스 : 넋고개(동원대학교)-정개산-천덕봉-원적산-천덕봉-국정개고개-남이고개-자작봉-앵자봉-455m봉-천진암성지 주차장.//23.7km(하산길접속 1.6km포함)


앵자지맥(넋고개~천진암(0)).gpx


추석 쇠고 다음날 기름기 제거 산행이다.

가깝고도 멀었던 거주지 근교산행으로 앵자지맥 중간부분을 다녀오기로 한다.

1113-1번 버스에 승객은 울 부부 포함 다섯에 뻥 뚫린 도로타고 종점에 도착했을땐 울 부부 달랑 둘이다.

시원한 도로와 승객없는 버스에, 기사님의 과속에, 상쾌한 차내 공기에... 오늘만 같아라


 08:40분 산행길에 오른다. 

옆지기와 산행이니 먹거리 바리바리 걸머지고 목적지 정하지 말고 가는대로 가다가 내려오자.


국정개고개에서 핀트가 났다. 

기존 선답자 gpx트랙으로는 영동제2고속도로를 직통으로 건너는데 실상 마딱뜨려보니 차량들 내 쏘는 모습이 무단횡단 하다가는 봄철 깨구락지 신세 면치 못하겠다.

고속도 밑을 돌아 그나마 가깝게 접근한다는 것이 잡목을 헤치고 돌아 헤메니 웬 하이샷시공장이 막고 있고 이렇게 헤메다 지맥길을 찾고보니 시간은 훌쩍 30분이 흘렀고 체력에 진이 빠져버렸다.


집 도시락을 싸온건 처음이지 싶다.

국정개고개를 약 1km 지난 산불흔적이 희미해지는 지점에서 20여분 오찬을 즐긴다. 


발아래 떨어진 도토리를 밟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걸어도 피해갈 수 없을 만큼 떨어져 있어 발걸음에 오도독 오도독 소리가 난다.

남이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싸온 먹거리를 처분하다가 내킨 김에 앵자봉까지 가기로 하고 다시 산행길에 오른다.  

이 곳에서 먹고 쉬며 25분 소요한다.


앵자봉에 도착하여 20분 휴식을 가지며 귀가편을 살펴보고 조금 더 진행하다 천진암 박물관을 거쳐 천진암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천지암 성물박물관 지나 야외 수돗가에서 샤워하고(?) 옷 갈아 입고 귀가한다. 








08:50. 동원대 교정 들머리


09:25. 소당산

▲▼소당산에서 본 이천 들녘


09:23.  햇볕을 질색하는 옆지기에겐 천덕봉은 고문과도 같은 산이다.

이곳에서 원적산을 다녀올테니 숲속에 들어가 쉬고있으라 했건만 원적산 왕복을 동행하여 준다.

원적산 왕복길은 세석에서 장터목 길을 연상케 한다. 

 넋고개부터 지나온 앵자지맥 마루금


가야할 지맥마루금.



11:00. 원적산. 수목이 없어 사방 조망이 뛰어나지만 옆지기에겐 가혹하다.

인증샷만 하고 급히 되돌아 간다 


원적산 조망

11:18. 천덕봉으로 되돌아와 본 원적산 능선

똘밤은 지천으로 밟히고 ..





14:05. 남이고개 폐도로에 내려서 산행을 이어갈까 마칠까 갈등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앵자봉까지만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한껏 쉰 다음에 길을 나선다.

남이고개... 들머리를 찾느라 철망을 좌우로 헤메다 경기 광주시 방향의 제주 흑돼지식당 옆에 들머리가 있음를 알게되는데..  


15:18. 자작봉. 578m 딱 졌네  ㅎㅎ

15:25. 신기한 소낭구

15:55. 앵자봉(휴식 20분). 사는 곳이 광주인지라 무갑산- 관산갈림길- 앵자봉을 다녀왔지만 지맥길로 밟은건 처음이다



17:40. 성지내의 수돗가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션하니 이 곳에 도착한다. 18:20분 버스를 타고 광주로 나와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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