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설악산

설악(소승폭포-귀때기청봉-쉰길폭퐆-큰귀때기골-백담사)

수정신 2014. 8. 17. 17:50

산행일 : 2014. 08. 15(금)

산행코스 : 한계령-소승폭포-귀때기청봉-쉰길폭포-큰귀때기골-백담사 14km

 

전날 내린 비 덕분에 소승폭포와 쉰길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맛 볼 수 있었고 소승폭에서 귀깨기청봉에 오르는 해피바위의 신기함, 마가목 군락과 너덜지대를 지나며 바라 본 가리봉의 조망즐기며 무척 여유롭게 걸은 산행이었다.  

 

소승폭포-귀때기청-쉰장폭포.gpx

 

한계령 1.5km 전 좌측으로 소승폭포 들머리가 있다.

  

들머리에서 소승폭포까지 0.9km, 등로는 거의 평지수준이다가 소승폭포 직전에서 약간 오름이다. 이곳까지 무척 천천히 30분에 걸쳐 오른다.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수직절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바람을 일으키고 물안개로 이슬비처럼 날아오른다.

물줄기의 위용과 그 높이에 감탄하지만 어둠속에서 디카에 담아지지 않는다. 이 곳에서 날이 밝을때까지 약 30여분 쉬었다 간다. 

 

05:30. 일출은 아직 이르지만 박명으로 날이 밝아졌다. 

 

등로를 오르며 좌측으로 바라본 소승폭포.

 

약간의 지체로 뒤돌아 보니 가리봉이 솟아있다.

점봉산에서 바라보이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은 날카롭게 솟아 있는데 이곳에서 보니 육중하고 위업이 넘치게 보인다.

 

가리봉과 안산 사이의 골짜기가 한계리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오르는 도로인데 숲과 구름으로 묻혀있다.

 

 

 

 

 

가리봉 조망.

 

 

 

 

일명 해피바위. 내 눈엔 돼지머리 같아 보이는데... 어떤이는 강아지바위라고도 한다. 

어쨋건 해피바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저 모습따라 씨익 웃어보게 된다. 

 

 

 

 

남근바위.

 

 

 

 

 

석이버섯

 

 

 

 

귀때기청봉 전위봉

 

 

 

 

 

 

이 코스는 어디라고 할 곳이 없이 마가목 지천이다.

익었다 싶은 열매를 따서 입에 넣어 보는데 그 맛이란... 그냥 웩~ 이다.

 

 

쉰길폭포. 귀떼기청에서 계곡을 따라 쉰길폭포 상단으로 오는 길이 있지만 쉰길폭포 하단으로 내려 오려면 자일을 타고 내려오던가 우측의 봉우리를 둘러 내려와야 한다.

 

 

 

 

 

 

 

s자로 휘돌아 내리는 무명폭포도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운 폭포다.  

 

 

 

오늘의 제일 난코스. 거의 수직절벽에 이끼와 물때가 섞여있어 디딤발보다 팔힘에 더 비중을 둬야하는 코스이다.

이곳에서 무척 오랜 시간을 지체한다. 

 

 

금강초롱

 

 

 

 

 

 

 

 

소승폭포-귀때기청-쉰장폭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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