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금남정맥(終)

금남정맥 6구간 (황령재~맨재)

수정신 2011. 10. 7. 14:17

 

산행일자 : 2011. 10. 04 (화)

구간 경로와 거리 : 황령재-8km-천마산-2km-양정고개-1.3km-엄사중교들머리-4.4km-맨재-2.1km-금강대 밑 주차장

                               정맥길15.7 km + 접속로 2.1km = 17.8 km

                        (접속구간 2.1km는 금강대 교정을 돌아나온 거리이므로 약 -500m 오차가 있음.)

구간별 소요시간 : 황령재 09:45출 - 천마산 12:05착, 12:35출-양정고개 13:10착 - 엄사중들머리 13:27착 - 맨재15:25착

                              - 금강대밑 주차장 16:05착 // 휴식시간(점심30분,전망암간식30분)포함 6시간20분 소요

날씨  :  아침에는 한기를 느낄만큼 쌀쌀했지만 등산하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

 

정맥 산행중 가장 유순하고 편안한 길이 아닌가 싶다.

그 옛날 피로물든 서라벌 격전지와 닿아있는 황령재에서 잠시 등로를 오르면 소나무와 활엽수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능선이

계룡시 양정고개까지 이어진다,

천호산과 두리봉 오름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정맥산행에서 이 정도는 근교산행 정도의 가벼운 산행길이다.

계룡시내-엄사초교를 통과하여 맨재를 오르는 길은 계룡시민들을 위해 중간 중간 쉼터와 체육시설까지 잘 만들어져 있고

길을 잃을 염려도 없을 것 같은 등로에는 이정표도 잘 설치되어 있다.   

향적산과 맨재의 갈림길 조금 못미처부터 가파른 경사길이 시작되지만 조금 지루하게 올랐다 싶을때 쯤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전망암에 이른다. 전망암에 이르러 조망을 한껏 누린 후 편안한 등로의 맨제 갈림길에서 금강대로 하산한다.

                            

 

 

20번 지방도로 황령재. 주차장을 등지고 오른쪽의 논산시 벌곡방향으로  약 100m정도 내려가면 좌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산행들머리

이번 구간은 특별히 길 안내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천호산 이정표만 따라가면 된다. 길도 좋고 이졍표도 잘 되어 있다.

 

오르는 길에 추계추씨 합장 묘를 지난다. 묘비밑에 작은 글씨로 "신좌"(辛坐)라고 씌어있다. 궁금한 건 못참아.

신좌?? 무슨 뜻인가?... 집에와서 찾아보니 사전에 "풍수지리에서, 집터나 묏자리가 신방(申方)을 등진 자리."라고 적혀있다.

그러면 또 신방은 뭔가?... 또 찾아본다. 신방(申方)=24 방위(方位)의 열일곱째. 곧, 서남서. 그러면 방위각 225도인데...

이것을 놓고 마눌과 입씨름을 한다. 결국 누운 머리방향이 225도를 향하고 있다고 잠정 결론한다.

참고로 신방(辛方)은 북북서 방향(337.5도)

 

정자를 만나면 지나치지 말고 우측으로 9ㅇ도 꺽여져 내리막으로 내려가야 한다.

 

멀리 개태사가 보인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으나 좌측 하단의 밤색부분.

멀리 계룡산 천황봉이 보인다.

이제 잘 보인다. 1번 국도변의 개태사역과 개태사

 

엔돌핀길. .정말 엔돌핀이 나올만큼 좋은 길이다.

 

좋은 길이 계속 이어지고

 

 

중간 중간에 벤취도 많이 설치되어 있다. 좀 으슥한 곳에 설치하라고 계룡시에 건의를 해 볼까나? ㅎ~

 

 

 

 

 

 

 

 

 

길 좌측으로 봉 같지 않은 봉이 보이기에 올라보니 여기가 304.8봉이다.

304.8봉 삼각점.

 

 

 

등로옆의 철탑을 지나고 조금 진행하니 한 순간 시야가 탁 트이고

 폐가가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다. 보이는 폐가가 옛 개태사 절이었다고 하는데 폐타이어 창고로 쓰다가 지금은 폐가가 되어있다.

현재 개태사는 무척 큰 절이니 머니번창 많이 했나보다. 폐가로 가기 위해 임도로 내려서면 이정표는 천마산 가는 길이

좌측으로 표시되어 있다. 보이는 폐가 좌측 뒤로 등로가 이어진다.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건너 두리봉까지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야 한다.

 

임도를 내려서기전 좌측 벌목지대.

 

 

능선도 종점이 있는건가?? 그럼 금남정맥도 여기서 끊기는건데....

 

 

 

 

 

 

이제 양정고개를 다 왔나? 우측으로 계룡시 아파트가 보인다.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서면 양정고개인가 싶었더니

 

팔각정이 나오고 잠시 조망과 휴식을 취한후

 

 

 

 

 

 

 

 

양정고개를 내려선다. 내려서서 약 100m 진행하고

 

신호등을 건너 양정수퍼 좌측길로 접어든다.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농협이 보이고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여..

굴다리  밑을 지나서 200m쯤 가다가 오른쪽의 첫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넌후 100여m직진. 엄사이용원에서 좌측으로 접어들고

엄사초교 담길을 따라 가면, 길 끝에보이는 건물인

 

이조돌구이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50m 진행하면 아래의

 

용인순대국집 삼거리에서 좌측으로...그리고 쭈욱 직직한다. 

 

그때그집을 지나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사 먹으려고 수퍼를 찾았으나 없다.

 

길 끝머리에 좌우로 갈라지는데 좌측으로 돌자마자 10m거리에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정맥들머리

 

 

한 동안 호젓하고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

 

 

한동안 국사봉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헬기장 . 다른길로 빠질데가 없다.

 

 

두번째 헬기장

 

 

향적산 갈림길. 이제부터는 향적산이나 국사봉 이정표를 버리고 오른쪽으로 올라야 한다.

지금까지 너무 편했던걸까? 오른쪽 길은 가파른 오름으로 꽤나 길게 이어진다.

 

전망암에 올라.... 오른쪽 계룡대

전망암에 올라.... 북방향 천황봉

 

좌측으로 금강대학교와 들판

 

전망암에서 내려서서 천천히, 유심히 금강대로 내려가는 길을 살펴야 한다.

개략도에는 멘재가 표시되어 있지만 등로에는 맨재가 없고 재 라고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금강대 하산길. 가파른 길을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다음에 오기위해 꼬리표를 매달아 놓고 온다.^^ 

출입을 통제하여 금강대 교정에 들어오지 못하고 한참을 더 내려와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