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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울진 대게 종류

수정신 2007. 10. 24. 14:32
울진대게 종류와 얘기입니다

우리 울진앞바다[왕돌짬줄기]에서 조업하는배들은 예전에는 큰대게를 많이잡았지만
지금은 대게자원이 많이 줄어서 큰대게를 많이잡지못하며 작은대게가 주종을 이룹니다
앞바다 대게자리를 수입대게와 먼바다 대게가 대게자리를 많이 메꾸고 있으며
아래에 올려진 대게사진을 보시고 선별하여 사서 드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울진앞바다 대게
사진의 대게는 겨울에 어부현종이 주문받고 보내주는 대게입니다
모래밭에서 서식하는대게와 뻘밭에서 서식하는대게 암초에서 서식하는 대게가있으며
계절따라 큰대게와 작은대게가 자리를 이동하여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것같습니다
대게들만의 필요에따라 서식자리가 수시로 바뀌며 집중적으로 모여있기도합니다
울진어선 영덕어선들이 같이 조업을하며 제일 살이야물고 맛있는 적기는 음력 정월대보름 전후정도입니다



2..박달대게
어부들이 박달대게라고 부를정도 크고야문 박달대게는 요즘 매우 귀합니다
진짜 박달대게는 예전에는 드문드문잡혔으나 요즘은 찿아보기가 힘이듭니다
요즘은 반 박달정도를 박달대게라고 하며
반 박달대게도 하루에 몇리가 잡혀올때가 있고
아예 한마리도 안잡혀오는날이 더 많습니다

진품 박달게는 크기도크고 색이 누르띵띵하며 밟아도 안깨질정도로야물고 살도 많고 맛이있습니다



3..혹게
5월에서 12월까지 대게가 허물벗기 직전에 껍질속에 물렁물렁한 속껍질이 생기고
껍질[허물]벗는데 편하게 물렁물렁해지는데 탈피후 껍질이 차차 단단해집니다
탈피전에 다리를 분질러빼면 속살이 얇은 물렁껍질에싸여서 그대로 빠지며
이것을 그냥 초장에 찍어먹으면 대게회가됩니다
몸통이 부풀어 뚜꺼워져있고 약간 검은색이 납니다

일본사람들이 혹게 대게회를 매우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4..짜발게
대게의 어린것과 짠잔한종류의 상품가치가 안되는어린것을 통틀어 말합니다



5..빵게
대게의 암놈으로써 첨에는 알이 붉은색을 띠다가 나중에는 검게 색이변하며
이 빵게알에서 많은고기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배밑에 둥근덮게가 찐빵같이생겼다하여 빵게라하며 암놈임을 알려줍니다

간혹 뉴스에 나오는 불법포획하여 은팔찌 차게하는대게입니다



6..독도대게[화산대게]
바다속 화산터진곳 용암지역에 서식하며 껍질이두꺼우며 검은 검댕이가 몸에 붙어있고
살은 터벅살입니다
주로 5월달부터 잡아오는데 앞바다대게가 적게잡힐때 그때 이 대게를 잡습니다

껍질이 두꺼우며 다리살이 많고 맛이좀 싱거운듯합니다



7..너도게
홍게와 대게사이에서 태어난 1대 잡종게로써 대게와 홍게의 중간수심에[400-500미터] 서식하며
일명 청게라 부릅니다[너도 대게냐하는 비유하는말에서 생긴이름인듯합니다]
너도게는 일년 년중으로 조업합니다

제일 살이야물고 맛있는 적기는 여름 휴가철때입니다



8..홍게
잡히는위치따라 살이있는것과 없는것이 있고
수심 600-2000미터에서 잡히며 독도안과 밖에서 잡히며
가까운곳은 500미터에서도 잡히는곳이 있는데 홍게선원들의 뒷빵용으로 잡는다고하며
게맛살 가공용으로 주원료가되며 다리껍질은 키토산의 주원료가 됩니다
요즘은 작은배들이 여름내내 울릉도 중간쯤바다에서 조업합니다

대부분 살이없고 맛이 짜지만 특정지역에서 잡힌것은 살이 야물고 맛도달고 좋은것이 있습니다



9..왕게
우리내 앞바다에도 수입산 킹크랩과 똑같이닯은 큰 왕게가 있습니다
여기서 부르는이름은 부퉁게라고 하기도하고 엄청많이잡혔으며
울진 바닷가에서 1960년대정도까지 사셨던분중에 왕게를 기억하시는분이 있을겁니다
크기가 어린애만 했지요 어른 3-4명이 실컷먹을 정도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멸종됐다가 4-5년전부터 겨울에 몇마리가 잡혀왔습니다
왕게는 다리가 8개밖에 안보이며
제일 작은 뒷다리는 몸통속에 쬐끄많게 숨겨져있습니다
[사진출처; 울진군 수산과]

예전에 살을 발라내어 장에서 사발로 담아서 팔기도했습니다



10..수입대게
등에 하얀점 같은것이 있는것과 없는것이 있으며
다리살은 많고 달며 게장은 검고 작으며 가슴살은 빈약합니다
질좋은것은 국산으로 둔갑할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여러지역산과 북한산이 있습니다]

수입산으로 여기서도 몇가지로 분류가됩니다



11..털게
이게는 60년대정도까지 많이잡혔는데 멸종되다시피 했다가 요즘 조금씩잡혀오며
크기도 지난해도다 커졌고 살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털이나서 엎드려있으면 짚신같다하여 어릴땐 짚신게라 불렸지요
간장게장을 담구면 아주 맛이 좋다고 합니다 [대게와 틀린맛이 입맛을 돋굽니다]

털게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다른게를 먹지않고 털게를 찿습니다



12..뚜꺼비 대게
주로 바위 암초옆에서 서식하는것 같습니다
어부들은 대수롭게 안여기지만 학술적으론 상당히 신종이라고 하더군요
큰것은 살은 차있는데 대게에 입맛 들여져서 별로 탐탁찮게 여깁니다
이게는 다리살은 없으나 몸통속상과 게장이많으며 맛이 있다합니다
위에사진이 숫놈 아래것이 암놈입니다

상품가치가 별로 없는대게입니다



13.북한산대게
청진앞바다에서 잡는다고하는데 여기대게보다 약간 검은색이 납니다
살이 많이들어있습니다
국산으로 둔갑하기도합니다

14.일본 앞바다 대게
우리대게와 똑같으나 껍질이 두꺼우며 삶으면 살이적고 짭습니다
독도너머 일본 오끼군도 은지열도주변에서 우리나라배들이 많이잡았는데
지금은 맘대로 잡을수없습니다 [대게어장을 많이 일본에게 빼앗겼습니다]

15.백게
돌연변이종인지 가끔 흰색의 대게가 잡힙니다
흰색대게는 너도게가 잡히는곳에서 잡히는데
아마 대게와 홍게사이에서 태어난 튀기중에 돌연 변이한것 같습니다

연안바다의 대게도 자세히보면 모양새가 각각 틀린종이 있고
이상하게생긴 대게종류가 가끔보인답니다

16. 은행잎게
이게는 희귀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몇마리안잡혀왔는 게종류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게는 배부분을 눌러보아서 딱딱하고 야물고 무거우면 살이찬 대게라고 알고있습니다
물게를 야물게하는 방법도있고 물에살려두고 담가뒀던것은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저는 아무리달아봐도 같은 크기의 대게무게가 50-70그람정도 가볍습니다

울진 앞바다대게는 살이쫄깃하고 달지만 수입대게보다 살이 적어
울진연안에서잡힌 진짜배기 울진대게를 보내주다보면
간혹 수입대게에 입맛이 익숙하신분들이 살이 적다고 다음부터는 대게주문을 하지않겠다고 말합니다

17.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품질좋은 울진[영덕] 대게가 잡히는 자리입니다


사진의 점선안은 왕돌짬이라는 바다가운데 우뚝솟아있는 물속섬이며
전설로 옜어른들의 구전으로 전해오는 말에의하면
예전에는 섬이 있었는데 물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남해에는 전설의섬 이어도가 있는데 동해에도 물속으로 가라앉은 울릉도만큼 큰 왕돌짬이있습니다
왕돌짬을 중심으로 각종 고기와 대게가 많이서식하여 예전부터 많이잡아왔습니다
왕돌짬은 제일 높은봉이3개가있는데 수심이 5-6미터정도되며[붉은 점선3개 200미터 글자옆]
전국의 다이버들이 인기리에 물속구경하로 옵니다
이 왕돌짬 중심이 울진군 구산리 바로밖에 있으며
왕돌짬 길이가 강구앞에서 죽변 위쪽까지 수십키로미터가되며 [울릉도까지 뻩쳤다고 어부들은 말합니다]
이줄기를 어부들은 등위에라 부르며
대게밭이 왕돌짬 주위에 널려있으며 여기서 잡히는 대게는 맛이 제일좋습니다
대게는 적정 서식수온이 4도씨인데 물온도가 높을수록 대게가 살이없는물게가 많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울진대게니 영덕대게니 이름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사진을보면 아시겠지만 울진군배들과 영덕군배들이 같이 뒤엉켜 조업합니다
해도의 울진군 후포남쪽과 영덕군 대진사이에 군경계선이 있습니다
지금도 대게를 많이 잡아오지만 연안 앞바다대게는 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울진에서 전국의 대게생산량의 70%까지 많이잡았습니다


출처 : 석창우의 선과 묵과 누드의 세계
글쓴이 : 후크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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