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이크투어(2)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바람은 세차지만 비는 멈췄습니다.
완전 무장을 하고 투어에 나섭니다.
후론트의 두 사내는 이상한 눈으로 보고있지만 자~~슥, 네가 이런 맛을 알어?
늠름하게 보란듯이 어깨를 펴고 출발 합니다.
자 출발전에 한컷하고
떠오르는것 없습니까?? 꿈동산에서....
첫번째 투어지는 주상절리.
주상절리가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은 컴퓨터로 "주상절리를 쳐 보세요.
아주 친절하고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표정은 중후해 보이지만 바람과 싸우고있는 모습임니다.
평소에 모자를 쓰는 습관이 있지만 할수없이 벗었습니다.
무생물이라 하더라도 노골적으로 저러면 안돼는데......
저는 손이 작아서 꼭지만 만지고 말았는데, 밀바이크님은 손이 크다보니 한웅큼 덥석 잡더군요
애구애구 ....민망스러워.....
9천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탐닉 합니다.
입구부터 해괴망측한 소품들이 많습니다.
본전은 뽑아야겠죠.
저 링을 가지고 온몸을 훑으면 그 소리가 들립니다......으흐흐흐흐
그러나 링이 테두리에 닿으면 바로 끊어집니다.
저는 5초밖에 못했습니다.
밀바이크님은 지구력이 좋은건지 손이 예민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신을 다 훓습니다.
부럽습니다.
어어어어어~~~~손이 어디로??
삭제요청이 들어오면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저런 자세 처음 배웠네....
용머리 해안가 ...하멜 상륙지
바람 때문에 저에게 거수 경례를.....필 승.....
너무나 아름다워 몇장 연속으로 올립니다.
귀가 떨어져 나갈듯 에이도록 추워요
이곳을 지나서 삼방산을 구경하고 송악산으로 갑니다.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밀바이크님이 얘기한대로 일본군이 뚫어놓은 해안가 절벽동굴.
자연훼손을 탓하기에 앞서 그 동굴을 뚫기위해 들인 쫄따구들의 고생이 어떠했을까...
숙연해 집니다.
이곳사진이 몇장 있지만 그냥 넘어가고 ...분재 예술원으로 출발.....
꽃과 같은 내얼굴
제 내면의 모습과 같은 아름다움,
무척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위 아래 사진모습 역시나 잘 어우러 집니다.
분재예술원에서의 식사....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옥돔구이 정식.....2인에 20,000원
그 뭐더라 ??.....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절 입구
이곳까지 가느라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돌풍이 불고 한라산에는 눈이 퍼붓고, 부랴부랴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또 한컷.
풀은 좌로 누웠는데 몸은 오른쪽으로 쏠린모습 보이죠?
숙소로 귀환 하면서 각종 야채와 흙돼지를 사다가 구워서 한잔
맛이 식당에서 먹는것보다 쥑입니다.
역시 술은 홀가분하게 마셔야.....
어?? 그런데 이사진은 왜 여기와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