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삼신지맥(낙남)終

삼신지맥1(청학동-삼신봉-칠성봉-신촌재)

수정신 2022. 5. 8. 21:38

2022년 05월 07일

코스 : 청학동탐방지원센터-낙남정맥마루금 접속-삼신봉(1,290.7m.삼신지맥분기점)-삼신산정(1,355.1m.정상석)-1306.2m-통천문-관음봉(1,153.2m)-내원치(1,099m)-거사봉(1,131.1m)-시루봉(992.9m)-954.5m-△906.2m-회남재-깃대봉(982.7m)-741.9m-배티재-칠성봉(七星峰)-동점재-구재봉(鳩在峰.773.7m)-신촌재-먹점마을. // 29.9km(10:03)

 

 

삼신지맥1(청학동-삼신산-먹점마을(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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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 김다현의 길이라 새로이 명명된 청학동 탐방지원센터에서 04시가 넘어 산행을 출발한다.

초반부터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길. 낙남정맥 마루금을 접속하기까지 2.1km, 삼신봉까지 2.5km에 56분이 소요되었으니 고도 610m를 치올린 것에 비하면 다소 완만한 오름이었다.

삼신봉에서부터 등로는 상급이고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부드러운 근육질의 자태로 발걸음을 느리게 하고 통천문을 지나 쌍계사갈림길에 이르면 지금까지의 아름답고 쾌적한 등로는 끝이나고 산죽숲이 회남재까지 6km 지겹도록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여 후반전의 산행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된다.

신촌재는 먹점마을과 괴목마을을 이어주는 고개로 일반차량들이 넘나들수 있는 시멘트포장 임도로 먹점마을회관까지 2km 접속거리이니 해가 긴 계절이면 내친김에 하동포구 이어가도 그리 힘들진 않을것 같다.

(실제 서너 회원들은 원샷으로 진행을 하였다.)  

 

● 삼신지맥(三神枝脈)은?

낙남정맥의 삼신봉(1288.7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내삼신봉(1355.1m), 관음봉(1153.1m), 내원치를 지나 거사봉(1133m)에서 두줄기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억양벌 북쪽의 형제봉(1116m), 신선봉(615m)을 지나 하동군 억양면 평사리 섬진강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악양벌 동남쪽을 따라 시루봉(992.9m), 회남재, 깃대봉(982.7m), 배티재, 칠성봉(905.8m), 구제봉(773.7m), 분지봉(627.8m)을 지나 하동군 하동읍 신기리 횡천강(橫川江)으로 이어진다.

신산경표에서는 하동읍 목도리(牧島里)가 옛날에 섬이었다는 이유로 하동읍 신기리 하동공설운동장 동남쪽 횡천강을 건너는 대석교 앞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1.9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 명명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지형을 살펴보면 하동소방서 앞의 인공수로를 빼면 횡천강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동읍 목도리 끝자락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있어, 그 도상거리 35.6 km인 산줄기를 삼신지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삼신봉에서 천왕봉으로 향하는 주능선

통천문

통천문에서 바라본 낙남정맥 능선

산죽숲길 시작

회남정에서 깃대봉까지도 산죽숲이나 등로정비로 불편없이 오른다.

구름아래 호남정맥 백운산

10:10. 배티재

11:18. 칠성봉

13:08. 구재봉

신촌재

먹점마을회관 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