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통영지맥(낙남)終

통영지맥1(감치재-대곡산-철마산-철성초교)

수정신 2021. 8. 10. 23:16

2021년 08월 05일(목). 뉴마포산악회

코스 : 감치재(33번 도로) - △대곡산(545m) - 철마산 (417m) 암봉- △300.5m - 안무량 1번 군도 - 군부대-고성중교 - 교사 삼거리 - 고성군청앞도로 -  남산공원 남산정(108m) - 33번 도로 신월교 - 신부동 - 윗땀마을-69m봉 - 33번도(월평삼거리). // 13.7km(4:42)

 

통영지맥1(감치재-칠성초교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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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위속에 통영지맥 첫 구간을 시작한다.

길이 멀어 한창 달아오른 11:03분 들머리인 감치재에 내리니 뜨거운 열기가 후끈 밀려온다.

 

감치재에서 낙남정맥에서 와룡지맥이 갈라지는 무량산(대곡산)까지 고도 450m를 올리는데 벌써 온 몸이 걸레가 되도록 푹 젖었다.

통영지맥 분기점은 대곡산에서 낙남정맥 북방향으로 약 40m 떨어져 있는데 낙낙정맥 마루금이 뚜렸하여 낙낙정맥길로 빠지기 쉽다.

통영지맥 분기점으로 들어서면 지맥길은 철마봉에 이르기까지 잡목이 우거져 등로 흔적이 희미하여 순간순간 옆으로 샛다가 돌아오길 반복하는 어지러운 길이 길게 이어진다.

이름은 그럴듯 한데 보잘것 없는 철마봉에 오르니 강렬하고 뜨거운 열기에 일각의 시간도 고통스러워 빠르게 지나치고 이후로 신설되는 임도를 수차례 만나는데 임도를 따르면 좀 편할만 함에도 태양의 열기에 바쁘게 숲으로 들어간다.

고도표상, 분기점인 무량산까지 오르고 나면 능선이 완만하여 별 어려움 없으리라 생각했던 산행이 고성시내를 지나고 남산공원에 이르니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더위를 먹었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체력이 떨어져 평지와 같은 곡산도 다녀오지 못하고 패스하며 산행을 마친다.   

                 

통영지맥은

낙동정맥의 무량산(옛 대곡산)에서 분기하여 철마봉산, 벽방산, 천개산, 시루봉, 도덕산, 발암산,

제석봉, 망일봉, 천암산을 지나 통영시 갈목마을에서 남해에 잠기는 40.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형상 반도의 끝으로 가는 산줄기라 지역이름인 통영을 붙였다.(기차산꾼님 블로그에서 펌)

 

11:03. 33번 국도의 감치재  

 

수원백씨 묘의 옆으로 난 계단길을 오르는데 잡목으로 덮여 헤치며 올라간다.

11:48. 낙남정맥 무량산

12:14. 철마산(416.9m)

신설된 임도길을 건너고..

12:45. 300.5m 삼각점봉

13:15. 다시 또 임도... 바로 숲속으로 쏙..

13:53. 고성시내 교사교차로... 시내를 지나며 편의점에서 물과 맥주로 쉬었다 간다.

14:25. 남산공원... 보이는 산책로를 이용하여 나산정까지 간다.

11:48. 남산정.. 미리 도착한 산우님들이 기다리고 계시고, 우리는 다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남산정의 음수대는 일반상수도가 아닌것 같다.

요즘 무더위에 수도꼭지의 물도 미지근 한데 이 물은 얼음같이 차가워 손이 시릴 정도이다.

남산정에서 바라본 고성의 바다가 아름답다.

남산정에서 바라본 가야할 벽방산 천개산 도덕산 모습

15:08. 신월지하차도를 통과하고 

싱월지하차도를 빠져나와 당산나무에서 다시 좌측 숲으로 오르는데 등로가 없다 잡풀을 헤치고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