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묘봉
2021년 06월 06일(일). 엠티산악회
코스 : 운흥1리(두부마을) - 진터골 - 상모봉 - 상학봉 - 855봉 - 묘봉 - 화북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암릉산행
그런데 토끼봉을 못 올라간 것이 마음에 섭히 남아있다.
대장이 차내에서 안내하기를 비탐구역인 토끼봉은 휴일에는 국공들이 지키니 안가는데 좋을거라 했고
두부마을 입구 들머리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바로는 국공 두명이 앞서 올라갔다고 해서 정규탐방로로 갔는데...
산행 후 대장 멘트에 자기는 토끼봉으로 올라 갔으며.. 암릉(지도상 묘봉)도 올라갔는데 조망이 끝내줬다는... 자랑을 하니 더 아쉬움이 남는다.
어쨋든 사방으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조망과, 노송이 어울린 암릉과 중간 중간 참나무류의 육산 숲길을 즐기고 온 하루로 만족해야지.
날머리인 화북면 용화리의 식당은 문 연 곳이 없고 작은 구멍가게 하나 있다.
준비해간 식찬에 라면도 끓여 막걸리 한잔 하고 귀경한다.
묘봉(妙峰 : 874m)은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있는 봉우리로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자리잡은 산으로 속리산에는 두류봉. 묘봉이라고 부른다.
묘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가 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 낭보위, 덤바위, 말바위, 병풍바위,
애기업은 바위, 장군석, 치마바위 등 기묘한 암석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묘봉주변을 자리하고 있다.
바윗골 마을에서 동쪽으로 보면 산세가 묘하게 생긴 봉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 산능이 바로 묘봉, 남쪽 주능선이므로 계속 들어서면 된다.
바윗골 마을 북쪽으로 해발 660m인 미남봉, 병풍암, 장군석이 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속리산 주봉에서 제법 떨어진 묘봉(874m)과 토끼봉.
국립공원 서북릉의 한 구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코스는 손때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한다.ㅡ(신사산악회펌)ㅡ
들머리 묘봉두부마을에서 바라본 (우측부터) 상모봉 상학봉 묘봉...그리고 멀리 속리산 문장대까지 보인다.
금지구역/ 좌측으로 넘어가면 토끼봉으로 바로 가는 등로인데 정규코스따라 우측으로 오른다.
토끼봉으로 가는 구멍인데 혹시 바로 아래에서 지키고 있지 않을까 새가슴이라 내려가지 못하고 토끼봉이 조망되는 위치를 찾아간다.
토끼봉1
토끼봉2
토끼봉3
토끼봉4.. 우측 멀리로 백두대간 조항산구간 흐름이 보이고
백악산
상학봉과 멀리 속리산 문장대
먹거리 잔뜩 짊어지고 오신 산우님의 덕택에 막걸리 등등으로 배가.. 배가...
사실은 이렇지 않은데 자세탓도 있을것 같다.
묘봉사진이 구리구리하여 정상석만 편집해 올린다.
묘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들
묘봉의 소낭구
북가치에서 미타사 방향으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