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지맥1(분기점 - 용와산 - 연암산 - 둔덕산 - 어르목고개)
2020년 12월 31일(토)
코스 : 국민은행 천안연수원 - 갈마고개 - 영인지맥 분기점 - 23번국도 - △큰매산(142.2) - 북일고교 - 두정역 - 오성LST - x미륵산 - 충장사 - △용와산(龍臥山.238.6m) - △연암산(燕巖山.292.7m) - 음봉산단교차로(43번도) - 둔덕산(屯 德山) - 어르목고개 - 삼거리(三巨理)정류장. // 30.5(7:42)
※ 두정역~오성LST까지 7.1km 택시로 이동(\8,400. 12분소요)
천안버스터미널에 내려 터미널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700, 701 등 700번대 버스를 타고 각원사나 예비군훈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려 했으나 잠시의 기다림도 추위가 매서워 택시로(\7,100) 국민은행 천안연수원 정문앞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혼자라면 쩐이 아깝겠지만 둘이 가니 택시비나 버스비나 거기서 거기인데 빠르고, 접속거리 짧고, 궁상스럽지 않고..ㅎㅎ
- 연수원 정문 옆으로 난 길을따라 올라가면 마지막 외딴집이 나오는데 이곳부터 눈이 덮여서인지 원래 그런것인지 길이 보이지 않아 눈대중으로 오르다 보면 중턱쯤에 선답자들의 흔적이 점점 뚜렸해진다.
아침온도 영하 13도, 체감온도 18도라는데 산행 내내 볼이 따갑고 장갑을 꼈음에도 손이 시렵다
- 천안북일고를 내려오면 e-편한세상 아파트 정문으로 나와 도심에 이르고 이곳부터 오성lst까지 쭉 도로를 걸어야 하는데 시골길이나 지방도 정도도 아니고 황량한 대로이기에 날이 춥지 않더라도 애당초 걸어갈 생각이 없었다.
날이 워낙에 추워 점심거리,간식을 싸오지도 않았기에 두정역방향으로 가다가 이른 점심으로 분식집에서 만두라면에 김밥을 먹는데 우찌나 짠지... 그래도 산행 끝날때까지 물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요소마다 잘 붙어있고 요즘은 독도법이 아닌 gps시대라 길 잃을 염려는 없지만 아이젠을 챙길까 말까 번복하기를 수차례.. 발등도 덮지 않는 적은 눈이지만 경사지의 오르내림에 자빠지고 미끄러지고 하면서 두고 온 것을 후회하게 된다.
- 대동로를 800m 지난 43번 국도가 지나는 절개지를 만나면 우측의 푸드렐라 방향으로 내려오지 마시고 절개지 좌측방향으로
동물이동통로가 있습니다. 제 트랙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멀리 돌아온 길이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어르목고개에서 좌측의 삼거리입구 정류장에서 평택버스터미널(평택역)행 50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반대편에서 오기에 아차싶어 승차신호를 보내니 멈칫멈칫하다가 그냥 휙 지나가 버린다.
내가 온양 가는 방향에 서 있었던 탓이다.
반대편으로 건너가 성환역이 종점인 240번을 타고 선환역에서 1호선 타고-수원-성남 거쳐 귀가한다.
영인지맥(靈仁枝脈)이란
금북정맥 마루금상의 성거산 아래의 만일고개와 갈마고개 사이의 395m봉(일명 삼수봉)에서 서진하여 아산땅으로 들어선후 용와산(238.3m),연암산(292.7m),둔덕산(225m),국사봉(222.5m),금산을 지나 영인산(363.9m)을 일군후 입암산(207.4m)에서 서해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 44.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ㅡ(펌)ㅡ
국민은행천안연수원 정문. 우측의 소로로 들어간다.
길 같지 않은 길을 헤집고 오르다보니 위 표식도 만나고 길은 다시 눈덮인 어지러운 길이 이어지고
↑↓갈마고개.. 금북정맥 마루금에 합류하여 분기점까지 500m
금북정맥 영인지맥 분기점..
맥길에서 내려다 본 연수원과 문암저수지
남서방향으로 마루금을 내려오다 돌아본 성거산.
연수원 뒷쪽의 금북정맥 산줄기
문암저수지와 백석대방향 조망
성거산을 다시 돌아보고..
좌측의 sk주유소를 지나 도로를 무단횡단 뒤 돌아본다. 중앙분리대가 끊어진 곳으로 건너왔다.
첫번째 만나는 정자에서부터 도로가 시작되는 이편한세상 아파트까지 길은 산책로처럼 비단길이다.
이곳을 오기전 삼거리에서 다수의 선답자들이 우측의 북부대로 방향으로 내려가 큰매산을 보지 못하고 지난다.
산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산 하나가 어딘데.. ㅎㅎ
북일고 울타리를 따라 아파트로 내려오고..
천안북일고을 내려오면 이편한세상 정문으로 나오고 내려오면서 분식집에서 35분 식사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두정역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오성엘시티까지 이동한다.
오성엘시티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오성엘시티 정문안쪽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경비원이 친절히 안내해준다.
↑미륵산 정상.. 아무것도 없다
미륵산을 약 600m 내려오면 우측으로 충장사가 있어 둘러본다.
충장사는 임진왜란 당시에 황세득 장군의 시비가 있는데... 충무공이 이 시를 표절한 것이라는 것이 이 가문의 주장..
싯귀가 둘 중 하나는 표절이 분명한 듯한데 누가 표절한 것인지
좌측의 중장비 주차장 안으로 펜스를 넘어 들어갔다가 중기주차장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펜스를 나가야 한다.
연암산정자에서 팽성읍 조망
연암산봉수대
연암산 삼각점
동암저수지 조망
대동로를 건너면 콘테이너 앞에 수돗물이 졸졸졸...
위의 십자가 묘비를 지나면 펑퍼짐한 분지를 지나는데 길이 지저분하고 잡목이 우거져 선답자들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지나 좌우를 훑어보면 절개지가 급하고 차량통행이 어마무시하여 건 널 엄두가 나지 않아 우측으로 돌아가는데 음봉산단교차로까지 내려가 굴다리를 빠져나와 다시 돌아오는데 1.6km를 돌아 나온다.
그러나 좌측으로 돌아가면 동물이동통로가 있는데 이것을 보지 못한 탓에 멀게 돌아온 것이다.
잠시만 좌측을 돌아봤으면 고생 없이 빠르게 지났을 것을 ... 산행 마칠때까지 곱씹으며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위에서 좌측을 봐도 동물이동통로가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가 길을 건너고 나면 그제서야 이동통로가 보인다.
↑↓좌측의 통로를 보지 못한 탓에 도로를 건너기 위해 우측으로 길게 길게 내려간다.
통로를 빠지고
길을 건넜음에도 이동통로는 보이지 않고 ...
알바한 트랙
↑빨간선이 내가 돌아간 트랙.
알록달록한 트랙이 동물이동통로를 통과한 정상트랙
가운데 분홍선은 도로 생기기 이전의 선답자 트랙(이 선답자 트랙을 의지해 가다가 엄청 돌아간 것임)
둔덕산에는 고 한현우님의 산패가 붙어있다.
둔덕산에서
↑어르목고개
↑삼거리(三巨里)버스정류장(10756)에서는 아산(온양온천)으로 가는 500번 240번 버스가 지나고
↓평택으로 가는 500번 240번 버스는이곳에서 태산LCD 방향으로 100여m더 내려가 레미콘공장 입구의 삼거리버스정류장(10757)에서 타야한다.
난 뭣도 모르고 (10756)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평택행 버스를 놓치고 반대편으로 가 한참을 기다려 240번 버스를 타고 성환역을 거쳐 귀가한다.
↑평택터미널, 성환역 방향 버스타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