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맥(白雲枝脈)1(성남-상원사-남대봉-시명봉-
2020 년 11월 10일(화)
코스 : 치악산 성남탐방지원센터 -남대봉(1,180m) 상원사 - 시명봉(1,196m) - 치악재(가리파재). // 11.3km(5:05)
산정님, 상현님, 나
청량리(07:05)에서 중앙선 누리호를 타고 신림역(09:05)에 내려 신림택시를 콜하여 성남탐방지원센터를 2km 지난 상원사 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일주일 사이에 가을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이 나뭇가지가 앙상하고 등로엔 낙엽이 수북하다.
겨울 자켓을 벗고 산행에 오르는데 한겨울 기온으로 손이 시렵고 냉기가 옷 속을 파고든다.
오늘은 거리도 짧고 산행 시작 시간이 빠르니 느긋하게 가자고 상원사 범종 주위에서 맘껏 조망을 즐기고 다시 올라 백운지맥 분기점인 남대봉에서 막걸리와 각자 가져온 먹거리를 제물로 고사 아닌 예를 올리고 본격 산행에 드는데 막상 지맥길에 접어드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쉽지 않은 길이다.
남대봉만 오르면 이후로 평탄한 능선에 시명봉까지 이어지고 시명봉에서 이르면 계속 내리막 능선이라 생각했으나 자잘한 암봉이 많고 암봉을 둘러가는 길이 거칠었으며 정강이까지 덮는 생 낙엽으로 계속 미끄러지고 밀리곤 하여 거리에 비해 많은 체력이 소요되는 산행이었다.
치악재에 내려서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한 23번 버스로 원주역까지(40분 소요), 원주역에서 청량리행 무궁화열차로 귀가한다.
백운지맥 白雲枝脈
영월지맥 남대봉에서 분기하여 시명봉 백운산을 거쳐 서진(西進)하며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에서 산줄기를 마감하는 46.9km의 산줄기다.
남대봉은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에 있고, 지맥은 원주시 판부면과 신림면을 가르며 출발한다. 중앙고속도로 가리파재를 넘어 올라선 △937.6봉에서 충북과의 도계를 접하다가 백운산을 넘고는 원주시 귀래면으로 들어간다. 미륵산을 지나고 부론면계를 접하다가 영동고속도로를 잠깐 건넜다가 다시 넘어와 섬강의 하구로 내려가는데 남한강과의 합수점은 부론면 흥호리 동매마을이다.
원주시가 강원도의 남서부에 위치했고, 백운지맥이 원주시의 남서쪽 끝단으로 내려가니 백운지맥은 강원도의 남서단으로 가는 지맥이다.
주요봉우리로 남대봉(1,180m) 시명봉(1,196m) 백운산(1,085.7m) 미륵산(690m) 봉림산 긴경산(351m)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