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산행일기
능강리에서 망덕봉 얼음골
수정신
2020. 10. 20. 19:02
2020년 10월 07일(수)
코스 : 능강계곡(제천시 청풍면 능강리) - 돌탑쌓는 민가 - 망덕봉들머리(탐방로폐쇠) - 망덕봉 - 금수산갈림길 - 얼음골 - 능강계곡 원점회귀.
코로나로 산악회의 산행이 취소된지 오래다.
능강계곡에서 망덕봉 오르는 코스는 탐방로가 폐쇠되어 있어선지 들머리부터 참 어지럽다.
사람들 발길이 끊어진지 오래되었는지 능선에 올라서서야 산악회의 시그널이 보이고 등로가 뚜렸해진다.
망덕봉을 향하며 등산로가 폐쇠된 이유를 알게된다.
이유는 두가지.
너무 아름다워서... 위험한 곳이 많아서...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러진 마사토길은 늘 한폭의 산수화요 자연의 조경 걸작품이다.
등로에서 돌아보는 청풍호 수변의 풍광도 기가 막히지만 좌로 보이는 조가리봉 저승봉 능선과 우로 펼쳐지는 금수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가은산 능선의 산그리메도 무척 아름답다.
몇 군데 위험한 곳이 있지만 줄이 매어져 있는데 마지막 수직벽의 로프는 많이 삭아있어 의지하기엔 못미덥다.
다음에 간다면 반드시 새 줄을 가지고 가 매어놓고 와야겠다.
능강계곡 입구에서 한동안 운치있는 평이한 길을 간다.
차량은 커녕 경운기도 근접하기 힘든? 아니 불가능한 위치에 돌탑과 민가가 있다.
ㅁㅏㅇ덕봉 들머리
등로 접속길에 운 좋게 능니버섯 한송이도 채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