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지맥2(덕동고개-불암산-아차산-광나루역)
2020년 03월 17일(화)
코스 : 덕릉고개- 불암산- 삼육대학교 후문-삼육대 정문- 담터재-새우고개-구능산-망우리고개-망우산-깔딱고개-용마산(왕복)-아차산-광나루역.// 22.8km(6:32)
2020-03-09 수락지맥1(무림리고개-수락산-덕릉고개0).gpx
2020-03-17 수락지맥2(덕릉고개-불암산-광나루역0).gpx
당고개역 앞 노점에서 오뎅으로 요기하고 점심대용으로 토스트 하나씩 사넣고 10-5번 버스를 20여분 기다려 덕릉고개로 간다.
역에서 볼 일도 좀 보고 시간을 지체했는지 버스에 오르니 환승요금이 적용이 안된다.
이런줄 알았으면 기본요금 거리인 덕릉고개까지 택시로 갈 걸 그랬다.
오늘 기온이 영상12도라 하니 가볍게 입고 왔는데 하늘이 침침하고 수락산은 허리부분부터 구름에 싸여있다.
해가 없으니 추위가 살속으로 파고드는 것같고 덕릉교장에 도착하니 부슬비와 안개비의 중간정도인 비가 내리는데 옷을 적시는 정도라 그냥 돌아갈까 망설이다 불암산이야 사방 탈출로가 많으니 일단 오른다.
겨울옷에 바람막이를 입었어도 불암산 오름길이 덥지 않은건 추위때문인가 더딘 발걸음 덕인가?
불암산 정상에서 강북5산 종주중인 새마포산악회 산우님들을 만나 잠시 담소를 나누고 앞으로 갈 길이 멀어 발걸음을 옮긴다.
불암산에서 내려가면 군부대의 철조망과 삼육대학교 울타리를 만나는 막다른 길이다.
마루금은 사관학교로 막혀있고 평소에 삼육대학교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한다는 후문은 코로나19로 인해 통행을 금지한다는 플랑카트가 걸려있고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있다.
그러나 돌아갈 방법이 없는 탓에 월담을 하여 대학교정을 통과하는데 결국 정문을 통과하면서 정문경비로부터 꾸지람을 듣고야 만다.
담터고개 육교에서 47번국도변의 보현사까지의 약 3km 구간은 도로를 따르는데 소규모 창고와 공장이 난잡하게 얽혀있어 산행에서 얻을 건강을 먼지와 매연으로 반감시키는 듯하다.
아차산은 고도는 낮지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명산이자 빼어난 조경작품이다.
북한산이나 관악산과도 비슷한 암릉과 소나무가 어울린 산이지만 위엄이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푸근하다.
게다가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유유함을 볼 수 있어 스스로 시객이 되는 마음을 갖게하는 산으로 느껴진다.
09:15. 덕릉고개 출발
안개에 싸인 수락산
불암산
불암산정상에서 정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삼육대 후문. 월담
삼육대정문을 빠져나와 육교를 건너고 난해한 길을 헤치며 보현사까지 간다
이런 곳도 지나고
숲도 없는데 숲길이란다.
이 도로를 따르고..
이 도로도 따르고
선답자들은 더 직진해서 보현사 뒷산으로 접속하나 난 보현사로 곧바로 오른다.
보현사 뒤에서는 낙엽쌓인 막길로 오른다.
쌩뚱맞은 삼각점?
이 철망을 타넘어 왔다.
국군수도통합병원 정문을 지나 우측으로 오른다.
13:42. 망우산
봉화산조망
봉화산은 흐릿하고 우측으로 불암산 수락산은 티미하다.
해발 낮은 아차산이 높아 보이고..
깔딱계단 오르는데 계단세다 앞에서 사람이 오는 바람에 까먹고... 오버하지 않고 6분 걸리더이다
14:25. 아차산과 용마산 갈림길에서 용마산을 왕복한다.
14:50. 지형도상의 아차산정상
아차산에서 강동구 조망
유물이 묻혀서 출입금지라고 ...
박무속의 롯데타워
산행은 이곳에서 끝나지만 도로를 따라 광나루역까지 간다. 그 곳에서 ...
옆지기와 둘이 돼지고기김치ㅉㅣ게로 뒤풀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