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맥2.終(덕동고개-석문각)
2020년 03월 07일(토)
코스 : 덕동고개(649도 솔담요양병원)-함박골-큰산(112m)-장살미산(118.3m)-당진포3리입구-고산봉(153.8m)- 탑골재(돌 장승)- 막고개- 통정교차로- 석문교차로- 국수봉(△57.9m)-삼봉성결교회-장승백이(615번도)-삼봉교회-△54.9m-76.3m-54.8m- 왜목팬션(폐)- 왜목길- 석문산(삼각점유실.79.4m) -지독한 소나무잡목-철탑봉- 축구장옆길-화력발전소철망길- 자연보호광고 -군부대- 체육공원(골프장)- 석문각(산행종료)- 도랭이버스정류장. // 28km(8:45)
자차를 이용하여 솔담요양병원 입구 도로에 주차하고 날이 훤해질 무렵 산행을 시작한다.
고산지맥 끝을 왜목항으로 잡아놨으면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모래사장도 거닐어보고 할텐데 합수점도 아닌 넓은 바다로, 그것도 뻘로 끝나는 길이 뭔 지맥길인가
석문산 지나며 지맥길은 지저분 한 길
이런 길을 맥길이라 해서 꼭 걸어야 하나? 회의가 들었지만 그냥 지나치려니 뭔가 잔존물처리가 안된 것같은 찜찜함에 끝까지 걸어본 길이다.
이런 길은 산행기록 해놔도 안가본 사람은 이해가 안되는 길. 가본 사람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길. 그러니 기록은 훗날 내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용도밖에 안되는 것같다.
수시로 잡목과 농로등을 드나들며 가는데 숲속으로 들어가면 잡목숲이라 동물길이 지맥길이며 내 발길 가는 곳이 지맥길이라 방향만 잡고 간 지맥길.
농로와 도로등에서 아낀 시간 잡목숲에서 다 까먹지만 가시잡목을 각오하고 갔는데 몸에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음에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