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지맥1(안면대교-국수봉-안면고교)
2020년 2월 24일(월)
코스 : 안면대교 - 국사봉 - 당산 - 방포사거리 - 안면고교.//15.66km(4:30)
안면지맥1(안면대교-국수봉-안면고교0).gpx연초 지독한 독감으로 인해 가지 못했던 안면지맥 첫 구간을 마친다.
어제(23일) 내려와 후망지맥을 마치고 귀가했다가 다시 내려오려 했으나 시간과 교통비 등등을 따져보니 태안에서 하루 자고 이빨빠진 안면지맥을 걷는 것이 여유있을 것 같았다.
잠자리가 불편하여 밤새 반수면 상태로 뒤척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 날 피로가 덜 풀린듯하다.
느긋하게 안면대교에 도착하여 산행에 오른 시간이 09:50분.. 여유부리다보니 많이 늦어졌다.
안면지맥길 첫 구간.. 암 것두 없다.
-안면대교에서 바다를 동서에 두고 남으로 길게 이어지는 안면도의 지형과 안면송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그림같은 풍광을 기대했지만 그럴듯 한게 아무것도 없다.
오늘의 최고봉인 국수봉도 칡넝쿨에 덮여있는 그저 그런 봉우리에 이어지는 등로도 지맥에 홀린 산꾼들이나 헤칠 길이다.
전체적인 고도가 낮지만 77번 국도를 넘나들며 잡목에 고생했다며 어지간하면 국도를 따르라는 선답자들의 전언이 있었지만 가는대로 가보자 생각하고 걸어보니 여유를 갖고 걷자하면 그리 심한 잡목도 아니다.
국사봉 내림길에 뚜렸한 등로를 따르다 약간의 알바를 하고 다시 올라가 맥길로 들어서니 제법 심한 잡목이 나오지만 길지는 않다.
-당산(92m)을 내려와 77번 도로를 건너 사슴목장으로 지나야하나 낯선 사람들에 놀란 사슴이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여 농장주에게 큰 화를 덤탱이 쓸 뻔했다는 얘기에 구령재까지 도로를 따른다.
-장문고개에서 77번 도로를 건너 초망수골 능선으로 올랐다 다시 77번도로를 만나는 지맥길을 피로누적으로 발걸음이 무뎌진상태라 제일 동쪽의 신설된 도로를 따라 119소방대를 지나 비석골삼거리에서 마루금으로 붙어 안면고교읍 우회도로를 따르다 읍내를 벗어나는 .. 지점에서 마루금으로 올라 안면고교 옆의 송림지대에서 1구간을 마치고 약 600m 소로를 걸어 77번도로에 도착했으나 지나는 버스가 검색되지 않아 안면버스터미널까지 약 1.5km 도로를 따라 걷는다.
버스시간 대기중 안면수산시장에 들러 쭈꾸미를 사들고 귀가한다.
▲▼▼10:08. 처진골망산/ 지도에는 이름 없음
▲10:28. 선답자의 길은 농장을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올랐으나 망으로 막혀있고 사나운 개가 짖어대는 통에 좌측 임도를 돌아 능선에 붙는다.
임도로 돌아서 위의 농장을 돌아본다.
10:46. 백사장고개.. 이곳에서 남작(납작)고개까지 1.1km를 77번 도로를 걷는다.
국수봉을 올라서며 본 국수봉
11:07, 국수봉 삼각점
▲▼국수봉 전망
▲▼국수봉 하산길의 잡목들..
▲위 도로를 건너 얕트막한 봉을 넘어야하지만 잡목투성이라 ▼오른쪽의 소로를 따라 이어간다
이후로 좋은 수렛길과 잡목길이 반복된다.
1. 잡목을 뚫고 내려와 송림숲으로 올라야 하나 개짖는 소리에 주인이 통과를 허락치 않는다.
우측으로 100m 내려와 축사옆길로 지능선에 접속한다.
▲▼뿌리째 뽑혀 누워 사는 소나무
12:22. 정당리 임도를 만나
관리되지 않는 이정목
정상이란게 92.5m봉.. 돈 처들여 놓고 사람 발길 흔적이 없다.
정상의 이정목
92.5m봉을 내려와 77번 도로를 만나 맥길을 오르려보니 산은 얕지만 잡목을 보니 당췌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구령재까지 걷는다.
12:58. 구령재에서 집 뒤로 이어간다.
▲▼▼13:08. 84m 삼각점봉
좋은 능선이 이어지다
▲▼▼13:21. 광지고개를 지난다.
13:22. 광지고개에서 우측으로 안면초교가 보이고
13:35. 다시 77번 도로로 내려선다.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야 하는데 안면읍 우회도로를 따른다.
▲▼▼14:03. 다시 올라선 58.6m봉
안면고교 옆의 농장에서 폐비닐을 마구 버려놨다.농장 주변은 쓰레기장...
농장주의 집안도 쓰레기장일까??
14:15. 안면지맥 1구간 끝.
15:30분 발 태안행 좌석버스로 안면대교..차량회수 귀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