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비봉-구담봉-옥순봉
산행일 : 2015. 11. 25(수)
산행코스 : 얼음골식당-제비봉-장회교-구담봉-옥순봉
종일 비소식에 산행에 나서는 아침부터비가 내린다.
기온도 서늘하여 몸살 날 것같은 칙칙함에 오래전 다녀온 곳이니 그냥 돌아설까 하면서도 몸은 탑승지로 향한다.
버스에 오르니 절반이 비었다.
비는 내리지만 예보만큼 많이 오진 않았고 어느정도 걷다보면 자연히 발이 맞춰지는 어느 산님과 도란도란 이야기에 같이 보고 같이 느끼고 지루하지 않았다.
날이 맑았으면 말목산에서 가은산 둥지봉이 남한강 건너 파노라마로 멋지게 펼쳐질텐데 아쉽긴 하지만 비 덜맞고 이만한 조망이라도 보여준 것이 고맙기만 하다.
강 건너로 말목산과 멀리 가은산
구담봉과 장회나루
말목산
↑↓ 뒤돌아 본 제비봉
장회나루 공원지킴터에서 10여분 도로를 걸어 계란재까지 까지 오른다
입구에는 김홍도의 옥순봉 화첩이 있는데 배를 타고 옥순봉을 올려다 본 그림이 아닐까 생각된다.
실제 옥순대교에서 둥지봉 오르는 길에 옥순봉을 바라다 보면 조금 과장스럽지만 아래 그림이 나온다.
옥순봉과 구담봉 갈림길.
구담봉 넘어는 출입금지구역이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옥순봉으로 가야하나 이 길은 암것도 볼 것 없는 노선이라 구담봉을 넘어 들어간다.
구담봉 오름 계단길.
↑↓↓ 구담봉에서 그물망으로 막힌 곳을 오르면 정상석이 있었을 듯한 흔적이 있다.
무언가 있다 하면 기어코 찍어보는 울 산객들의 특성탓으로 없애버린 것 아닐까?
뒤돌아본 구담봉
일행들은 옥순봉 전망대에서 인증샷 후 발길을 돌리느데 옥순봉에서 수십m 더 가면 옥순대교와 어루러진 멋진 조망을 즐길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