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終)

한강기맥 4 화방재(장승재)~상창고개

수정신 2015. 8. 30. 23:08

산행일 : 2015. 08. 27(목)

산행코스 : 화방재-2.3-덕구산-4-응곡산-4.1-만대산(679m)-3.8-소삼마치-4.2-오음산-2.6-삼마치-2.9-상창고개. 24.6km

                화방재 07:25분 출 - 상창고개 16:10.

 

고민 많았던 들,날머리접속이 이번 구간은 무척 수월하게 연결된다.  

새벽에 일어나 느긋하게 달려 홍천강 둔치주차장에 도착하니 05:20분.

5분여를 걸어 홍천 버스터미널 앞에서 24시 순대국밥 식당에서 아침식사 후 06:20분 발 좌운리행  버스를 탄다.

손님은 달랑 나 혼자. 버스는 물골을 돌아나와 들머리인 화방고개에 도착하니 1시간이 채 안걸린다.

화방고개를 거치는 좌운리행 06:20분 버스를 놓치면 다음  08:50, 11:00분에 있다.

홍천→화방고개 \1,200, 상창고개→홍천 \1,200  홀로산행 하면서 들 날머리 교통비 2,400원으로 해결하긴 처음이다. 

 

홍천-상창고개 버스시간은 하단의 사진과 함께.

 

한강4(화방재~상창고개0).gpx.

 

 

 

 

 

07:25. 화방고개(장승재)

 

덕구산을 오르며 바라본 공작산.  운무에 쌓여있다.

 

08:10 덕구산

 

 

덕구산을 10여분 지나 군부대 철망을 잠시 지나는데 부대 건물이나 초소는 눈에 띄지 않는다.

 

08:55. 공작산의 우아함을 보려하나 여전히 운무에 싸여있다.

 

 

09:26. 응곡산

 

좋은 토양에 뿌려졌으면... 바우 위에서 뿌리를 내린 소나무.

 

11:00. 만대산 직전 전망바위에서... 

이제야 멀리 공작산이 보이고

동쪽으로 영월지맥 마루금 흐름이 보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땀 흘리며 혹자는 만대산이라 부르는 739m봉에 올라 빵 한개 먹으며 오음산을 바라본다.

오음산은 언뜻 가까운 듯도 보이고  하이고.. 저길 언제 가노.. 까마득히 보이기도 한다.

오르락 내리락 작은삼마치재를 지나고  오음산 군부대로 오르는 임도를 만나며 따가운 햇살에 급격히 저질 체력으로바뀐다.  

햇볕을 가려줄  그늘 한 줌 없고 달구어진 시멘트 포장도로레이저로 쏘는 듯한 햇살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이다. 

약 2km 포장길을 오르며 반 그로기 상태에 이른다. 

오음산

 

 

11:45. 소삼마치. 산 밑으로 55번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간다.

 

↑↓ 등로에서 살이 통통하게 오른 뱜과 만난다. 그런데 이 뱜이 도망을 안가기에 스틱으로 땅을 툭툭치니 약간 옆으로 가 서있고 다시 툭툭치니 등로 옆 바위로 올라가더니 나뭇가지에 턱을괴고 나를 구경하듯 빤히 쳐다보고 있다. 아~ 기분나뻐... 칵 직이삘까 하다가 갈 길이 멀어서리...

 

군부대 도로 옆의 말벌집.

 

군부대 정문에서 좌로 돌아나오면 만나는 이정표인데 이곳에서 잠시 헤메며 시간을 소비한는데...

어둔리 방향으로 등로가 뚜렸하고 "배창랑과 그 000"의 표지기와 "맥을타는 000" 표지기가 붙어있어 혼란스럽게 하고 이정표의 등산로(삼마치) 또한 헛갈리게 만든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보면 혹 정상석이라도 있을까 하여 올라가보지만 군부대 철조망과 벙커만 있어 다시 내려와 이정표상의 삼마치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뚜렸치는 않지만 다닌 흔적이 있어 계속 따르는데 나중에 길이 없어진다. 오음산 정상을 바라보며 사면을 타고 능선에 합류하는데 이곳에서 30분 이상을 허비한다.

나중에 보니 정상석보러 올라갔던 곳에서 부대 철조망을 타고 돌아야 했다. 

올랐다 내려온 군부대 모습과

▼산허리를 빙 돌아 다시 올라 헬기장에서 본 군부대

 

 

파란색 화살표방향으로 갔어야 했음

 

 

 

오음산.

(홍천군지)에 홍천군에 사는 사람들은 오음산에서 다섯 장사가 나오리라는 예언을 믿었는데 당시에는 고을에 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 전해져 사람들이 장수의 혈맥을 끊기 위해 오음산 능선에 쇠창을 꽂았다고 한다. 그러자 검붉은 피가 용솟음치고 다섯 개의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을 그치지 않더니 사흘째 저녁무렵 주인을 잃은 백마 세마리가 갈 길을 잃고 헤매다 이 고개를 넘어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산을 오음산, 이 고개를 삼마치 고개라 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마치 [三馬峙, Sammachi]

 

 

 

14:14. 잘못된 거리표시. 삼마치고개까지 2.1km가 맞다.

 

삼마치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망가진 나무계단이 있으나  덩굴과 잡목으로 뒤덮여 보이지 않아 10여분을 왔다리 갔다리 헤메다 내려선다. 

15:00. 삼마치고개.

풀들이 도로로 들ㅇ어오고 있는 적막한 고개이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좌로가나 우로가나 약 2km 정도를 걸어내려가야 한다. 

 

홍천읍에서 제일 높으며 고개가 험하여 세 마리의 말을 갈아타고 넘어다녔다 하여 삼마치(三馬峙)라고 한다.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에도 '삼

마치'와 '소삼마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 요 대목은  "길을 잃은 백마 세 마리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오음산의 전설과 다르죠? ㅎ

 

 

 

 

16:10. 상창고개.

홍천 16:10분 발 양덕원으로 도는 버스가 정확히 40분만인 16:50분에 도착한다.  손님은 딸랑 나 혼자 

홍천에서 삼마치나 상창고개 가는 시간표와 노선.

위 삼마치 시간표는 홍천삼마치상창고개양덕원홍천. 시계방향으로 도는 시간표이고

위 양덕원 시간표는  홍천→양덕원→상창고개→삼마치→홍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시간표이다.

그니까 이리돌고 저리 돌고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삼마치로 도는 버스는 상창고개까지 25분 소요되고

양덕원으로 도는 버스는 40분이 소요되니 아무방향에서든 각각 25분이나 40분을 더하면 된다.  

 

한강4(화방재~상창고개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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