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10차산행 (스무재-오서산-장곡리-꽃조개고개)
산행일시 : 2013. 12. 04(수)
산행코스 및 거리 : 스무재-물편고개-우수고개-오서산갈림길-오서산왕복-신풍고개-생미고개(장곡)-아홉고개-꽃조개고개. 31.3km(gps)
스무고개 06:16 출 - 꽃조개고개 15:45 착.
이번에는 옆지기와 동행한다.
옆지기와 동행하면 자가이동이 편하지만 보령시내나 스무재 들머리에 주차를 하고 산행에 나서면 산행을 마치는 지점인 홍성시에서 차를 회수하러 보령방향으로 되돌아 와야 하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야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9:25분 발 보령행 버스에 오른다.
버스는 새충남도청이 들어선 내포신도시와 홍성, 광천을 거치며 몇 안되는 승객도 다 내리고 우리 둘만 달랑 남아 보령시에 도착한다.
보령버스터미널에서 1.2km를 걸어 대천스파밸리에 사우나에서 자고 새벽 05시에 일어나 편의점에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택시를 타고 스무재로 향한다.(택시기사들은 스무재를 모르고 소양리(보령과 청송 경계지점)라고 해야한다.
구 대천터미널 앞에서 06:30분에소양리(스무재) 가는 첫 시내버스가 있지만 오늘 산행거리가 길고 홍성에서 성남가는 버스가 16:20분에 있어 시간을 여유있게 맞추기 위해 한시간이라도 빨리 출발하기 위함이다.
스무재에서 오서산 갈림길까지 8.5km 는 오름은 완만하지만 내림이 급하고 낙엽도 많이 쌓여 있고 꾸준히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에다 헤드렌턴 하나를 빼놓고 오는 바람에 하나로 둘이 비추며 가느라 발걸음이 더디다.
오서산갈림길에 배낭을 벗어놓고 오서산을 다녀오는데 등로에 눈이 녹으며 샤베트처럼 얼어있어 몇번을 휘정이며 왕복 3.4km 다녀오는데 1시간 6분이 소요된다. 갈림길부터 오서산까지는 등로가 좋아 길만 미끄럽지 않다면 빨리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오서산 갈림길에서 공덕재로 내려오는 길은 잡목이 많아 계속 뺨을 맞으며 내려온다.
봉수지맥 Y자 갈림길에는 시그널이 양쪽으로 다 많이 붙어있는데 좌측 경사길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 등로도 경사가 급하고 날카로운 돌길이 낙엽에 묻혀있어 디딤발에 무척 조심해야 하는 길이다.
스무재에서 15.5km(오서산왕복 3.4포함) 지점인 신풍고개에 이르면 뒷동산보다 더 유순한 등로을 걷다가 장곡면소재지 96번 지방도를 만나면서 시멘트포장 임도와 비포장 임도를 지나는, 산이나 정맥길로 봐주기 곤란한 마을도로를 따라 10km가량 이어진다.
대규모 우 돈 양계 가축단지를 지나는 길로 분뇨향기를 풍기는 이 길을 오뉴월 뙈약볕에 걸었다면 어떠했을까 상상을 해본다.
▲ 오서산. 지형도상 조루산으로표기되어 있다.
성남 야탑터미널→보령.
▲ 06:16. 청양과 보령의 경계선인 스무고개.
▲ 07:16. 510번 지방도 물편고개.
▲ 08:15 우수고개.
▲ 오서산 갈림길.1.7km를 왕복해야 한다.
조루산 가는 길.
▲ 오서산 능선에 올라서며.... 정상석은 좌측으로 200여m에 세워져 있다.
▲ 오서산은 가을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 주위를 둘러보면 억새로 유명한 다른 산들에 비해 억새군락이 미미하다.
그보다는 바다를 끼고 있고 주변의 얕은 산세에 비해 791m의 높이로 솟아 있어 주변 조망이 시원스런 산일 것 같다.
▲▼ 오서산(790.7m)은 지도에 조루산(鳥樓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 조루산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본다. 가운데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갈림길로 복귀한다.
▲▼ 봉수지맥 갈림길에서 좌측 내림길과 우측 능선으로 갈라지는데 양쪽 다 길이 뚜렸하고 표지기도 같은 분량으로 붙어 있다.
느낌상 좌측은 망을로 내려가는 길 같고 우측으로 가야 능선으로 이어질 것처럼 보이는데 좌측 잡목경사길로 내려서야 한다.
▲▼ 11:37. 신풍고개
▲ 11:57. 꽃발굴고개. 화계리 표지석 뒤로 오르고 잠시 후 좁은 아스콘 포장도로가 나오고 포장도로를 건너 바로 Y 갈림길이 나오는데 밭 가장자리를 따르다 비포장 임도가 나오면 임도를 따라 장곡면 생미고개로 간다.
▲12:33. 생미고개로 불리는 장곡면.
▼▼ 여기에서 우측 350m 내려가 자장면을 먹고 간다.
▲ 12:33. 식사하러 마을로 내려가
12:56. 자장면으로 배를 불리고 나오니 23분이 지났다. 끄르륵~~~
.▲▼▼13:01. 자장면 식사후 정맥길인 생미고개에 복귀하여 정맥길을 이어가는데 이곳부터 아홉고개까지 지리하게 포장도를 걸어간다
▲13:07.
▲ 13:13
▲13:37. 장곡면 생미고개에서 이곳 삼거리까지 3km를 왔다.
▲13:59. 아홉고개....
▼ 광천방향으로 10여m 내려가 우측 집 마당길을 오르면 60년대나 지어졌을 듯 한 흰집이 나오고 오가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마당길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간다.
▲ 14:23. 위의 흰집을 지나면 좌,우,직진하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맨 우측길로 들어간다.
▲▼▼ 소나무에서 자란 버섯... 소나무 잔나비걸상이라는데
▲▼ 15:16. 장항선 철로 위를 통과 마을로
▲ 장항선 공천방면...
▲▼ 15:45. 아파트 뒷길을 따라 21번 국도로 내려선다.
다음에 가야할 홍성 남산이 보인다.
▲ 홍성↔광천을 왕복하는 홍성 100번 시내버스는 종점인 홍성터미널까지 15분 소요된다.
홍성터미널에서 04:20분 성남행 버스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