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6차산행 (석지골고개-태화산-각흘고개)
산행일시 : 2013. 09. 28(토)
산행코스 및 구간거리 : 석지골-0.8-석지골고개-2.3-420.9봉-4-곡두고개-2.5-태화산-1.2-갈재고개-3.5-각흘고개. 14.2km(gps)
석지골 09:52 출 - 각흘고개 14:06 착
정 동쪽에서 정 서쪽으로, 천안땅을 지나고 천년고도 공주시 산길을 걸으며 백제의 향기를 맡아보지도 못하고 서산으로 접어들었다.
금남정맥에서는 크고 작은 봉우리마다 백제의 언시적인 향을 느낄수 있었지만 그 중심축을 가르는 금북정맥에서는 다가오지 않는다.
금북정맥은 시작부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계속 이어졌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도 비 소식에 날씨가 우중충 하여 조망이 없고 설령 날씨가 좋았다 해도 참나무 숲으로 가려져 조망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정맥길은 말 그대로 맥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솟구쳤다 가라 앉고 꿈틀거리듯 휘어지는 능선줄기을 느끼기 위함인데 민둥산은 커녕 봉우리에 올라도 나무로 가려져 앞을 바라볼 수 없으니 맥의 흐름을 알 수 없다.
석지골에서 정맥길에 접하며 시작되는 오르내림은 태화산까지 이어진다.
들머리에서 태화산까지 빨래판 구간이라 지겹게 오르고 내렸다.
다행이 고도차가 크지 않고 서늘한 날씨에 햇볕이 없어 크게 힘들지 않았고 산행 말미엔 그 보답인지 각흘고개까지 3.5 km를 무척 편안하게 걸었다.
지난 들머리인 석지골에서 단체사진
우리 일행이 버스에서 쏟아져 나오니 잘 가던 염소가 우리 앞을 지나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다.
▼420.9m봉 삼각점▲
▲▼ 곡두고개... 밑으로 터널이 지나고 있어 차량 소음이 크게 들린다. 이곳부터 태화산까지 가파르게 3단 경사길을 오른다.
▲ 곡두고개에서 한차례 밀어 올린후 잠시 숨을 죽인 까막봉. 다시 밀어 올린다.
정맥길에서 유일한 볼거리인 바우... 들어다 올려놓은 것 같다.
▲ 태화산 갈림길...태화산은 오늘 정맥길중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는 산이다.
완만한 경사로 능선에서 130m 벗어나 있다.
▲▼ 천안시와 공주시를 나누는 갈재고개.
▲ 갈재고개를 지나면 지역민들의 산책로 같은, 긴장이 풀어지는 편안한 길이 각흘고개까지 길게 이어진다.
▲▼ 311m봉 삼각점.
▲▼ 천안시와 공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각흘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