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명산 함께하기..

고흥 팔영산(12.03.08 목)

수정신 2012. 3. 9. 13:59

 

고흥 팔영산(609m)은 남도의 산이 대부분 그렇듯 돌 산이다.

남해 바닷가에 위치한 산들은 평원위로 오뚝 솟구쳐 있어 높이는 높지 않지만 들머리의 고도가 워낙 낮아서 작은 산이라도

고도차이가 심한 편이다.

능가사 입구에서 시작하여 1,2,3.....8 봉을 거친 후 깃대봉을 찍고 탑재를 통하는 원점회귀 코스가 있지만 강산초등학교를 들머리로 하여 강산폭포-선녀봉을 거친 후 능가사로 내려오는 종주코스를 택한다.

들머리에서 시멘트 포장도를 잠시 오르다 숲으로 접어드는데 길 가로 춘란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가장 싼 난도 춘란이고 가장 비싼 난도 춘란인데 난 중에서 선과 자태가 가장 아름다운 난 임에도 흔하다는 이유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춘란이다.

팔영산은 고흥군에서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아 험한 암산임에도 별로 위험한 곳은 없다.

조망이 좋고 이름이 알려진 산이라 평일인데도 산객들이 많다.

공휴일에는 산객들로 밀려 진행이 무척 지체될 것 같다. 

강산초교-선녀봉-1봉(유영봉)-2봉(성주봉)-3봉(생황봉)-4봉(사자봉)-5봉(오로봉)-6봉(두류봉)-7봉(칠성봉)-8봉(적취봉)-팔영산 (깃대봉)-탑재-능가사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