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간 6차산행 2 (부련이재~계리재)
두쨋날 : 2월 26일(일) : 부련이재~ 계리재
구간경로 및 거리 : 부련이재- 2.8- 봉대산(409m)-3- 310봉헬기장- 2.4 -임도삼거리- 3.2 -돌장고개-4.4-무선산(277m)- 4.1-계리재 ..............19.9 km.
04:40분 출 ㅡ> 11:50분 착. 휴식포함 7:10분 소요.(식사,휴식,춘란?? 약 60분 포함)
오늘 산행길은 낙남정맥 전체구간 중 고도가 낮고 능선의 표고차가 약한 두개의 구간 중 하나다.
지형도상 15개의 봉우리가 있지만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으로 이어져 봉우리임을 느낄수 없는곳이 대부분이다.
처음 부련이재에서 봉대산까지만 올라서면 이후로 100m 이상의 고도차는 없다.
부련재에서 봉대산까지도 고도차 220m 정도 이기에 그리 힘들지 않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유순한 육산인데다 능선의 양쪽으로 조망이 없고 특별히 포인트가 될만한 지점이 없기 때문에 무척 지리하게 느껴지는데 그나마 길을 가면서 능선길 옆으로 춘란이 눈에 많이 띄여 발길을 잡는 소소한 새로움은 있다.
부련이재에서 계리재까지 도상 18.2km, 실거리 19.9km.... 조금 더 진행하여 7.5km를 더 가면 진주분기점까지 갈 수 있다.
길이 좋아 부련이재에서 진주분기점까지 25.7k를 가도 무리는 없을것 같은데 동행인중 한분이 제사를 이유로 일찍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계리재에서 산행을 마치고 정오가 못미친 시간에 산행을 마친다.
사천에서 택시로(\13,000) 부련이재에 내려들머리에 어둠속에 들머리를 오른다.
어둠이 깊어 길 이외에 사방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방향감각도 없이 지리하게 오른다.
오르다 보면 봉대산 정상은 길에서 우측으로 비껴있는데다 잡목으로 가려져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그러고 보니 봉대산 오기 전의 양전산(310m)은 모르고 그냥 지나쳐 왔다.
봉우리를 올랐다는 느낌도 없었다.
양전산을 오른다는 생각으로 걸으며 1km가 이렇게도 먼가? 의아해하며 무작정 오면서 지형도에 잘못 표기된 것이라 생각했었다.
봉대산.....( 어제 부련이재에서 낙남정맥을 동진하는 산객을 만났다. 반갑기도 하여 잠시 서로 걸어온 길을 이야기하고 헤어지려는데 우리를 다시 불러 지름길을 알려준다. 봉대산에서 돌장고개 골재채취장까지 약 8km 가량은 임도가 마루금에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아 임도를 따르면 조금 편할거라 알려준다.)
봉대산 목계단을 내려오며 임도가 있나 찾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조금 더 가면 임도를 만나려나하고 계속 가도 임도가 보이지 않는다.
마루금이 평탄한 육산이라 굳이 찾으려 안하고 마루금을 따르다 260m봉을 내려서니 임도를 만나는데 이때 마루금은 잠시 임도와 겹치는데 임도를 따라 1km정도를 가다가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이때는 임도를 따르는것 보다 마루금을 따르는 것이 더 편하다.
돌장고개에 내려서면 마루금은 대전-통영간 35번 고속도로로 인해 끊어져 있어 좌측으로 내려가 굴다리를 지나 다시 마루금을 이어나간다.
무선산 직전에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어지고 이정표엔 "무선산100m"로 표기되어 있다.
정맥길을 가면서 마루금을 벗어난 곳을 갔다 되돌아 오는 것은 무척 귀찮다.
그래서 무선산을 거르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40m 정도 벗어나 있다.
무선산을 지나면 다시 진주시계로 들어온다.
계리재에 내려 진주택시를 불러 진주고속터미널로 들어와 귀가한다.
310봉 헬기장.
260m봉을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걷는다.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의 공기가 무척 상쾌한 아침이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서면 과수원을 지나고 다시 임도를 건넌다.
돌장고개 골재 채취장.
35번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1002번 지방도를 따라 양지바른 묘 3기를 좌측에 두고 100여m더 가면 좌측에 표지기가 있다.
조망도 없고 산 이름을 붙여준것도 신기하기만 한 무선산이다.
진주 남강을 따라 펼쳐진 비닐하우스↕
계리재. 도로 끝부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