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말목산. 11.11.24(목)
산행일시 : 2011. 11. 24일 (목요일)
날 씨 : 올 겨울 첫 추위에 바람이 심한 서울 영하5도의 날씨
28산악클럽 회원 15명과 함께한 산행.(와잎포함)
산행코스 : 단양군 하진리마을회관- 말목산- 595봉- 떡갈미기고개- 폐가- 천진선원- 둥지고개- 둥지봉- 벼락맞은바위- 새바위- 큰소나무고개- 옥순대교 주차장. 식사시간 포함 5시간 소요
산행 목표지는 말목산. 그러나 금수산과 가은산 말목산은 한 덩어리의 산으로 봐야할 것 같다.
굳이나 여러개의 산으로 나누어 놓은 것은 각 봉우리마다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원래 산행코스는 둥지봉 대슬랩을 거치지 않고 둥지고개에서 큰소나무고개를 지나 옥순대교로 하산하는 것이지만 둥지봉 대슬랩과 벼락맞은 바위, 새바위를 지나는 코스는 너무나 아름다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출입금지 표지로 막아놓은 둥지봉 출입구를 들어선다.
가은산 둥지봉.
둥지봉 정상석이 서 있는 곳은 소나무로 둘러쌓여 아무런 전망이 없지만 둥지봉에서 불과 10여m만 내려오면 발 아래로 미끄럽지 않은 마사바위와 흙이라곤 없을것 같은 바위 사이로 힘들게 뿌리를 내리고 오랜 세월을 살아낸 분재같은 소나무와 은쟁반 같이 잔잔한 청풍호반의 절경이 펼쳐진다.
아직 못가 본 곳이 더 많지만 기암바위와 정원으로 캐가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도도히 흐르는 강줄기가 이처럼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산은 아마도 없을 듯 싶다.
좀체 감탄사를 표현치 않는 와잎도 절경에 감탄하는지 표정이 환하게 밝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