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금남정맥(終)

금남정맥 9구간(진고개~구두레나루터)

수정신 2011. 10. 30. 14:53

 

산행일자 : 2011. 10. 25 (화)

구간 경로와 거리 : 진고개-1km-기대봉-1.7km-감나무골재-0.7km-감토봉(262봉)-1.9km-가자티고개-2.1km

                       -신앙고개-4.6km-청마산갈림길-2.4km-채마소고개(청마고개)-3.3km-금성산-2.1km-부소산

                       -3.2km-구드레나루터   도상거리 23km

  ※ 23km중에는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낙화암과 고란사 왕복 1.4km와 구드레주차장을 찾아 헤멘 1km가 포함 되어 있음.

    그러나 삼천궁녀가 몸을 던진 낙화암과 그 넋을 달래고 있는 고란사는 필수코스이기에 정맥길에 포함한다면 22.2km가 된다.   

 

구간별 소요시간 : 진고개09:20- 기대봉(161봉)09:38- 감나무골재10:07- 262봉(감토봉)10:20- 가자티고개10:52- 신앙고개11:23- 청마산갈림길13:20- 채마소고개(청마고개)13:20- 금성산14:56- 부소산15:37- 낙화암-15:58- 구드레나루터16:30 ............... 7:10 (점심시간40분+휴식시간 포함)  17:00 서울출발

 

금남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구두레나루터에 선다.

백두대간은 우리나라의 남북을 잇는 구간이라 남진을 하던 북진을 하던간에 관계가 없지만 정맥이나 기맥은 그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출발하여 산맥이 소멸하는 끝 부분을 종점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봉우리를 올랐을때의 만족감 보다 산세의 힘을 느끼고 그 힘이 약해져 스러지는 그 끝에 내가 서 있을때 , 그 끝을 뒤로하고 잔잔한 허무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올때 그때의 느낌은 하루해를 마치고 황혼을 등에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느낌과 같은 피로와 안식의 느낌이다.

구두레나루터에는 표현하기 힘든 고요가 있었다.

나루터의 유람선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노래가 산란하게 들려도 백제 백마강의 저 깊은 고요를 흐트리지 못하는 역사의무거운 고요가 분명 있었다.

오후라서였을까? 가을 하늘이어서 였을까? 내가 외로운것이 아니라 나루터와 어울려 흐르는 강물과 들판이 외로워 보였다.

 

 

진고개 들머리. 가운데 반사경 뒤로 정맥길들머리.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면 절개지를 따라 잠시 가다가 우측으로 90도 꺽어지는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평지같은 완만한 오름을 오르며 처음 만나는 삼각점 봉우리.

 

 

감나무골재 시멘트도로.

 

 

 

가자티고개. 도로삼거리 펜스 끝지점이 들머리.

 

도로를 건너 내려다 본 가자티고개.

가자티고개를 올라 잠시 오르면 방화도를 만나고 이 방화도는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여진다.

90도 꺽여지는 지점에서 오른쪽 잡목숲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꺽여지는 임도 끝에서 오른쪽 모서리 방향으로....

 

평탄하고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묘 언덕바지에 이르러 갑자기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간다.↓

 

나란히 있는 2기의 묘를 지나 평탄한 오르막을 지나면 길 좋은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다시 좌측으로 90고 꺽여지는데 직진길이 더 뚜렸하고 잘 나있어 그대로 진행하기 쉽상이다.좌측으로 정맥길 아크릴표지판이 있어 조금 신경을 쓰면 되지만 만일 저 아크릴 안내판이 훼손된다면 그대로 지나칠것 같다.

 

비포장 신암고개.

 

 

평정말 이정표. 좌우로 사람이 넘나들만한 조그만 소로가 있다. 좌측으로  묘 2기가 있다.

 

송전탑.

돌 무더기가 많아 청마산성인줄 알았는데 184.9봉이다. 끝에 오르면 능선으로 이어진다.

돌 무더기가 많아 에전에 성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누군가가 조석산이라는 표지기를 달아놨지만 지형도에 조석산은 찾아볼 수 없다.

 

청마산 갈림길. 청마산은 정맥길에서 좌측으로 100여m벗어나있다.

청마산이라고 씌여진 곳에 오면 산이 아니고 밋밋한 능선에 불과하다.

 

 

 

청마산성 전파탑.

청마산성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설명은 이럴진대 성이 있었다는 흔적은 작은 돌 무더기가 여러곳에 산발적으로 존재할 뿐이다.

 

청마산성의 희미한 흔적들... 낙엽이 지고나면 더 많은 흔적들이 보일것 같다.

 

 

 

청마고개(채마소고개)

 

청마고개 우측마을

청마고개 좌측마을

 

 

 

 

 

 

 

도로를 건너면 가스충전소 맞은편으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충전소 맞은편의 금성산들머리. 들머리에 오르면 잘 정비된 계단이 있고

얕은 산(?)을 하나 넘으면 다시 작은 도로와 만나는데 오르면서 좌측으로 질러가는 좌회길이 있다.

 

이제부터 백재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등로가 이어진다.

 

 

 

무노정.  (없을무, 늙을노)

동물이동 통로. 조경을 잘 해놓아 동물보다 사람들 산책길이 더 어울릴것 같다.

부여시내 들머리. 앞에 보이는 스레트지붕건물 좌측으로 교회가 붙어있다.

부여도서관과 건재상사잇길로 이어지고 도서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부여여고 정문으로 이어진다.

부여여고 정문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 생활관 뒤로 들어간다.

부여여고 뒷편 당직실편에 위의 안내판과 아래의 우물자리도 지나고 뒷 담장넘어로 길이 이어진다.

산행객들을 위하여 뒷쪽 철조망을 틔워놓았다.

 

 

 

 

낙화암 백화정.

고란사.

 

구두레나루터 주차장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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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는 동행인들의 사진을 퍼온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