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7구간 (맨제~윗장고개)
구간별 거리 : 금강대 도착지-2.0km-멘재-2.1km-463봉헬기장-1.3km-큰서문다리재(용천령)-2.1km-
-천왕봉-0.6km-쌀개봉-0.9km-관음봉-1.7km-금잔디고개-3.4km-만학골재-2.5km-중장고개
(도상거리 : 16.6km)
(접속구간 :금강대 도착지 - 0.9km- 산행들머리- 1.1km-멘재)
구간별 시간 :금강대도로(09:24출)- 금강대 맨재들머리(09:35)- 맨재(10:03)- 463봉헬기장(10:40)- 큰서문다리재(11:11)
- 천왕봉(12:20)- 쌀개봉(12:46)- 관음봉(13:54)- 금잔디고개(14:42)- 수정봉(14:48)- 만학골재(15:59)
-중장고개(17:05)........ (7시간 41분 소요)
금강대에서 맨재 오름길은 도상거리 700여m지만 실거리 1km정도 된다.
금강대 뒤에서 시작된 길은 경사가 가파라 지그재그로 오르기때문에 산행초반에 땀좀 빼야 한다.
↑금강대 정문으로 통하는 도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금강대 기숙사를 지나 교정으로 들어가고 교정이 끝나는 맨 우측 끝머리(법당)에서 들머리가 있다. 대학교 뒤쪽으로 맨재능선이 보인다.
↑맨재능선에 도착. 금강대에서 맨재로 오르는 길은 꽤 가파른 오르막이다. 지그재그로 오른다.
↑↓능선길에 산마가 여러군데 눈에 보입니다. 진짜 좋은건데,,,,캐갈수도 없고....
맨재능선에 오르면 한동안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 맨재능선 좌측 논산 평야지대.
맨재능선을 가다보면 잡풀이 무성한 갈림길을 만나는데 잡풀속에 자그마한 비석이 숨어있다.
이 비석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선명한 길이 있는데 정맥길은 좌측같은 직진길이다.
밀양손씨묘를 지난다. 윗 사진의 비석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있다.
↑군사지역임을 알게 해주는 첫번째 참호와, 두번째 참호 ↓
↑463봉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434봉 암반에 올라 땀을 식히며 뒤돌아 본다. 중간에 507봉과 멀리 향적산이 보인다.
↑서문다리재./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원사가 나오고 우리들은 두 시 방향으로 정맥길을 따르지만
원래 정맥길은 12시 방향으로 직진하여 446봉을 올랐다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림지도에도 446봉을 거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정맥꾼들이 446봉으로 오른 흔적은 없어 2시방향의 표지기를 따라간다.
↑큰서문다리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화전민들의 집터들이 여러군데 산재해 있다.
↓예전에 꽤 여러채가 있었던 듯 하다. 김신조사건을 계기로 전부 철거됐다고 .....
이 마을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밀어올린다. 지루하도록, 아니 쎄가 빠지도록 낑낑거리며 오른다.
조금 쉬었다 가고 싶지만 혼자 내빼고 흔적을 보이지 않는 마눌을 따라 잡으려면 쉴 수가 없다.
천황문.... 이곳에 도착하니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오지를 않아 걱정되어 기다렸다고...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 덕분에 오늘 체면 완전히 망가진다.
천황문을 내려서면 우측 사면으로 길이 좁게 나 있다. 왠일이랴 싶게 좋은길이 이어지더니
구들장을 빗대놓은 것 같은 바위 사면을 지나간다. 이 사면은 아래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할것 같다.
너덜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서니
정맥길인 쌀개봉과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천황봉의 갈림길인 폐타이어 참호.
천황봉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여기까지 힘들게 온 터라 그냥 지나칠까 생각하다가
출입통제구역에 언제 다시 또 올까싶어 참호에 베낭을 벗어놓고 다녀온다.
좌측으로 쌀개봉능선.
천황봉 오름에....정상에 천단석이 뾰족하게 보인다.
군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감시초병 하나 없는 천황봉 군 시설물.
먼저와서 포즈잡는 마눌.
천단 밑으로 산신제를 지내는 산제단과
백호할머니제단은 뭔지,,, 또 있고
친절하게도 도지사께서 직접 천단의 유래도 설명해 주시고.....
???? 그런데 여기 분명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인데 누구 보라고 이렇게 설명까지 자세히...
지나는 바람에게 잠시 머물러 이 설명을 읽고 가라는 것이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