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금남정맥(終)

금남정맥 7구간 (맨제~윗장고개)

수정신 2011. 10. 7. 14:18

 

구간별 거리 : 금강대 도착지-2.0km-멘재-2.1km-463봉헬기장-1.3km-큰서문다리재(용천령)-2.1km-

                      -천왕봉-0.6km-쌀개봉-0.9km-관음봉-1.7km-금잔디고개-3.4km-만학골재-2.5km-중장고개

                  (도상거리 : 16.6km)

                 (접속구간 :금강대 도착지 - 0.9km- 산행들머리- 1.1km-멘재)

 구간별 시간 :금강대도로(09:24출)- 금강대 맨재들머리(09:35)- 맨재(10:03)- 463봉헬기장(10:40)- 큰서문다리재(11:11)

                    - 천왕봉(12:20)- 쌀개봉(12:46)- 관음봉(13:54)- 금잔디고개(14:42)- 수정봉(14:48)- 만학골재(15:59)

                     -중장고개(17:05)........ (7시간 41분 소요) 

 

금강대에서 맨재 오름길은 도상거리 700여m지만 실거리 1km정도 된다.

금강대 뒤에서 시작된 길은 경사가 가파라 지그재그로 오르기때문에 산행초반에 땀좀 빼야 한다. 

 

 

 

금강대 정문으로 통하는 도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금강대 기숙사를 지나 교정으로 들어가고 교정이 끝나는 맨 우측 끝머리(법당)에서 들머리가 있다. 대학교 뒤쪽으로 맨재능선이 보인다. 

맨재능선에 도착. 금강대에서 맨재로 오르는 길은 꽤 가파른 오르막이다. 지그재그로 오른다.

↑↓능선길에 산마가 여러군데 눈에 보입니다.  진짜 좋은건데,,,,캐갈수도 없고....

 

맨재능선에 오르면 한동안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맨재능선 좌측 논산 평야지대.

맨재능선을 가다보면 잡풀이 무성한 갈림길을 만나는데 잡풀속에 자그마한 비석이 숨어있다.

이 비석에서 우측으로 빠지는 선명한 길이 있는데 정맥길은 좌측같은 직진길이다.

 

밀양손씨묘를 지난다. 윗 사진의 비석과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있다. 

 

군사지역임을 알게 해주는 첫번째 참호와, 두번째 참호  

 

463봉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434봉 암반에 올라 땀을 식히며 뒤돌아 본다. 중간에 507봉과 멀리 향적산이 보인다. 

 

서문다리재./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원사가 나오고 우리들은 두 시 방향으로 정맥길을 따르지만

원래 정맥길은 12시 방향으로 직진하여 446봉을 올랐다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림지도에도 446봉을 거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정맥꾼들이 446봉으로 오른 흔적은 없어 2시방향의 표지기를 따라간다.

 

큰서문다리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화전민들의 집터들이 여러군데 산재해 있다.

예전에 꽤 여러채가 있었던 듯 하다. 김신조사건을 계기로 전부 철거됐다고 .....

이 마을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밀어올린다. 지루하도록, 아니 쎄가 빠지도록 낑낑거리며 오른다.

조금 쉬었다 가고 싶지만 혼자 내빼고 흔적을 보이지 않는 마눌을 따라 잡으려면 쉴 수가 없다.  

 

천황문.... 이곳에 도착하니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오지를 않아 걱정되어 기다렸다고...

어제 새벽까지 마신 술 덕분에 오늘  체면 완전히 망가진다.

천황문을 내려서면 우측 사면으로 길이 좁게 나 있다. 왠일이랴 싶게 좋은길이 이어지더니

 

구들장을 빗대놓은 것 같은 바위 사면을 지나간다. 이 사면은 아래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특별히 조심해야 할것 같다.

 

너덜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서니 

 

정맥길인 쌀개봉과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천황봉의 갈림길인 폐타이어 참호.

천황봉까지 거리는 멀지 않지만 여기까지 힘들게 온 터라 그냥 지나칠까 생각하다가

출입통제구역에 언제 다시 또 올까싶어 참호에 베낭을 벗어놓고 다녀온다.  

 

좌측으로 쌀개봉능선.

 

천황봉 오름에....정상에 천단석이 뾰족하게 보인다.

 

군 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감시초병 하나 없는 천황봉 군 시설물.

 

먼저와서 포즈잡는 마눌.

 

천단 밑으로 산신제를 지내는 산제단과

 

백호할머니제단은 뭔지,,, 또 있고

 

친절하게도 도지사께서 직접 천단의 유래도 설명해 주시고.....

???? 그런데 여기 분명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인데 누구 보라고 이렇게 설명까지 자세히...

지나는 바람에게 잠시 머물러 이 설명을 읽고 가라는 것이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