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정맥/백두대간(終)

백두대간 15번째 산행 10.02.05 (닭목재~대관령))

수정신 2010. 2. 9. 17:19

 

닭목재-6.3km-고루포기산-5.3km-능경봉-1.8km-대관령 (13.4km)

07:00~13:00 (놀며 쉬며 6시간 소요)

 

오늘 산행코스는 놀며 쉬며 생각하며 걸을 수 있는 거리다.

강릉시내 찜방에서 느긋하게 자고 올려고 생각했지만 하루에 3번 있는 강릉->닭목령 버스편이 06시 첫차라 할 수 없이

일찍 서두른다.

이 버스(507번)도 연착하여 06:27분에 도착한다.

07:00 산행길에 오르지만 오늘도 매우 추운날씨.

이 구간은 동네 뒷산을 오르는 듯 하다가 시작되는 고루포기산의 오름이 길고 힘들며

고루포기산에서 능경봉 사이의 안부가 깊고 길다.

그러나 고루포기산부터 보이기 시작되는 서북쪽의 산세와 대관령면의 풍치가 아름답다.

 

 

 

 닭목재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 급 좌회전하면 나오는 맹덕 한우목장. 이곳에서 짧은 계단길을 오르면 작은 봉우리가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꺽여진다.

한참을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고루포기산의 오름이 가파르고 길게 시작된다.

 쉼터의 금강송 군락지. 이곳을 지나면서 오르막 시작.

 고루포기산을 오르다 정상인듯 싶은 곳에 철탑이 자리하고 철탑을 지나면 고속도로 같은 넓은 길이 고루포기 정상 밑까지 이어진다.

 

 별 경치없는 고루포기산.

 

 

 

 전망대에서 본 황병산(중앙)과 오른쪽의 눈덮인 소황병산.

 전망대를 내려서며 바라본 능경봉.   우뚝 솟아있어 가까워 보이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다. 약 4km

 큼지막한 돌 하나를 얹어놓고 나도 한가지를 빌었지. 절절히 빌었다. 돌에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

 

 

 능경봉 정상의 등산안내도.

 

 제왕산(840m)을 감고도는 옛 대관령길과 강릉 동해바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처음 만나는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한장 남긴다.

 

 대관령휴게소의 풍력발전기

 고속도로 준공기념비.

내일의 산행 들머리를 확인하고 횡계택시를 불러 횡계로 향한다.(대관령↔횡계:8,500원)

선자령 입구↔ 횡계 : 10분소요

평소 파리날리는 횡계면이지만 스키철이라 시내가 제법 북적인다.

횡계에는 사우나찜질방이 없고 황토찜질방만 하나 있다.(8,000원)

새벽 5시에 택시예약을 선불로 해놓고 식사와 반주후 찜질방으로...

오후 3시에 찜방에 들어와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루를 보낸다.